건국대학교가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에 재선정 됐다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IPP형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2차 사업에 재선정 돼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과 ‘IPP형 일학습병행’을 2024년까지 사업을 연장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IPP 사업단에서 실시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은 대학교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현장에서 장기간(4개월~6개월) 이수하도록 하는 실습제도로 기존 기업 인턴, 현장실습 등 단기 현장체험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개선해 최신 사업 동향 및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학업학기와 전공과 관련된 산업 현장 실습학기를 통합시킨 산학협력 교육모델이다.
또 다른 현장실습 모델인 ‘IPP형 일학습병행’은 대학-기업 간 고용 미스매칭에 따른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산학협력 교육훈련제도로 ‘기업연계현 장기현장실습’과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을 결합한 제도다.
건국대학교 IPP사업단은 2016년 2기 대학으로 선정돼 5년 동안 많은 기업과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여하며 우수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약 36억원의 지원금을 지원받았으며, 이번에 재선정 평가에 통과하게 되어 향후 3년간 약 12억원의 국고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또한 건국대학교 대학본부는 5년간 약 4억원의 대응투자금과 이와 별도로 학생들에게 12.7억원의 IPP현장실습장학금을 지급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NCS 기반의 전공교과목을 이수하고,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하고 학점을 최대 15학점까지 인정받으며, 정부로부터 현장실습지원비, 학교로부터 현장실습장학금을 수혜받는다. 그리고 현장실습을 진행한 기업으로의 취업기회가 열려 있어 기업과 학생 양측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다양한 혜택과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현장실습 학생 수의 급격한 증가로 주요 언론사 대학평가(중앙일보 대학평가) ‘현장실습학생비율’ 부문의 순위가 2015년 68위에서 2019년 3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1년부터 시작되는 2차 사업 기간에는 장기현장실습에 참여 중인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협업과 홍보활동을 통해 일학습병행에 연계해 참여하는 기업 수를 연차적으로 높여감으로써 학생들의 취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움과 동시에 대학의 취업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IPP형 일학습병행에 참여해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현장실습을 마친 후 2020년 정규직으로 채용된 양희철 졸업생(건축학과)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기업 내 실습 기회가 찾아온다는 점”이라며 “1학기에는 학교에서 직무에 필요한 전공교과를 공부하고, 2학기에 기업 현장에서 실무 역량과 회사 생활에 필요한 비즈니스 예절을 배울 수 있었다. 일학습병행에 참여한 것은 취업뿐 아니라 회사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취창업전략처 IPP듀얼공동훈련센터의 구현철 센터장은 “5년간의 사업추진을 통해 얻은 성과와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연장된 사업 기간인 향후 3년 동안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학생-대학-기업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PP사업단 설명회는 3~4일 공대 C동 485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PP사업단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추후 사업단 설명회 영상을 학교 동영상 채널을 통해 업로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