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 유튜버 ‘썰맨맛남TV’와 인플루언서 쇼핑몰 유인애가 코로나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홍천 감자 라이브 특가전’을 9일 저녁 유튜브로 송출한다
서울--(뉴스와이어)--코로나 여파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한 ‘착한 소비’ 운동이 유튜브와 온라인 쇼핑으로 확산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조리 유튜버 ‘썰맨맛남TV’(채널 운영자 조성환)와 쇼핑몰 스타트업 유인애(대표이사 김홍직)는 7일 홍천 감자 생산 농민들을 돕기 위해 ‘착한 먹거리 농가 지원 라이브 세일’를 연다고 밝혔다.
‘홍천 감자 라이브 세일’은 조리 유튜버인 ‘썰맨맛남TV’(구독자 34만명)와 유인애, 농산물 유통업체인 애스앤씨유통(대표 조남용)이 의기투합해 진행한다. ‘썰맨맛남TV’는 9일 저녁 10시 30분 정규 라이브 시간에 2020년산 홍천 햇감자 10㎏를 7900원(50상자 한정)에 특가 판매한다. 라이브 이후에도 72시간 동안 9900원에 할인 판매를 이어간다. 라이브 특가는 홍천농협이 공급하는 시중가(1만2900원)보다 할인가(61%)로 ‘썰맨맛남TV’와 유인애가 유통 마진을 포기하고, 차액을 재능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상품 구매는 라이브 당일 유인애 쇼핑몰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라이브를 통해 판매한 홍천 감자는 2020년산 수미 햇감자로 해발 700m 고랭지에서 건강하게 키워 전분 함량이 높고, 포근포근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1차 육안선별과 2차 기계선별을 거쳐 까다롭게 골라낸 중간 사이즈로 반찬과 찜용으로 제격이다. 소비자들이 감자를 받아 3~4도의 저온에 보관하면 싹이 트지 않고 오랜 기간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조성환 ‘썰맨맛남TV’ 채널 운영자는 “농산물을 식재료로 쓰는 조리 유튜버로서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 농민들을 도울 방법을 찾다가 쇼핑몰 업체인 유인애와 뜻이 맞아 라이브 판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판로가 어려운 농민들을 돕고, 채널 구독자와 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을 주는 착한 소비 운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8만톤 수준으로 전년 대비 19.2%로 줄었으나 코로나로 인한 소비 부진 여파로 재고량이 줄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산 감자를 판매하는 착한 소비 운동에 발 벗고 나서 온오프라인에서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 화제를 뿌렸다. 식품업계도 지자체들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는 등 ‘착한 먹거리’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김홍직 유인애 대표이사는 “온라인 쇼핑몰업체들도 착한 소비 운동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유명 인플루언서와 지역 농산물 컬래버 판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 농수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기획전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인애는 판매자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신상품을 전문으로 론칭하는 쇼핑몰 스타트업이다. 가성비 뛰어난 중소기업의 상품을 골라 선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활용해 홍보함으로써 판매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쇼핑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인애 개요
유인애는 셀러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비디오를 기반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인플루언서 쇼핑몰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