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남연구원(원장 윤황)은 中하북성사회과학원과 공동으로 “한-중 지방정부의 창업정책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온라인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공주--(뉴스와이어)--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정책에도 새로운 발전 방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충남연구원(원장 윤황)은 10일 中하북성사회과학원과 공동으로 ‘한-중 지방정부의 창업정책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온라인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윤황 충남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경기침체와 고용이 악화되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해법 중 하나가 바로 창업”이라며 “국적을 넘어서는 국제창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인재 발굴 및 지원 등을 상호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나선 충남연구원 이민정 경제산업연구실장은 “충남에서 국제창업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및 국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법 제도 마련이 필요하고 지역기업과 함께 창업활동을 도모하는 창업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산업, 고용창출로 연계될 수 있는 기술창업에 대한 지원과 국내는 물론 해외우수인력에 대한 창업지원 등은 창업문화 양성, 충남의 글로벌 위상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하북성사회과학원 왕춘뤄이 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중국은 쌍창(대중창업, 뿌리창업) 정책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충남과 하북성이 창업정책에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향후 사례연구를 통해 정책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공주대 남수중 교수, 서울시립대 송영현 교수, 하북성사회과학원 농촌경제연구소 장보 부소장 등이 참석해 지방정부의 창업정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中하북성사회과학원 펑젠창 부원장은 “하북성은 세제혜택, 행정비용 면제, 사회보험급여 지원, 창업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창업플랫폼 사업과 창업보육기지 건설 등의 정책 효과를 중심으로 향후 중점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中하북성사회과학원과 2015년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양 기관이 청년창업과 관련된 공동연구를 수행키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학술세미나로 대체됐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해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