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킹 앱 ‘BLOO’
서울--(뉴스와이어)--위퍼스트는 저전력 블루투스로 주변에 있는 사용자만 식별해 빠르게 연결하는 SNS, ‘BLOO(블루)’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의실, 행사장과 같은 공간에서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특정한 절차를 거쳐 관련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사전에 연락처를 주고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BLOO 앱만 실행하면 주위에 있는 사용자들과 바로 연결될 수 있다. 실내외 어디든지 빠르게 BLOO 사용자들만 스캔할 수 있는 스마트폰 BLE(Bluetooth Low Energy)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개인정보를 저장하거나 노출하지 않고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올린 메시지를 통해 대화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안전하기까지 하다.
특히 BLOO 사용자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을 때 다른 SNS처럼 친구 추가나 Follow를 하지 않고도 즉시 채팅으로 대화하며 연락처나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위퍼스트 경영진은 2020년 말 KAIST MBA 교수 초대로 경영대학에 방문해 BLOO를 시연할 기회가 있었으며 청중의 열렬한 호응 속에 무(無)관계에 의한 소셜 네트워킹과 콘텐츠 공유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섭 위퍼스트 대표는 “우리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을 때 명함을 교환하고 때로는 사진도 촬영하며 공유한다. 앞으로는 BLOO를 통해 관계를 맺지 않고도 이러한 것들을 더 쿨하고 힙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BLOO를 언뜻 보면 GPS를 이용하는 위치 기반 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와도 유사해 보인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전통적인 그것과는 다르게 정말 현재 주변에 있거나 스쳐 지나간 인연들을 연결시켜 주고 심지어는 이동 중인 지하철과 버스에서도 동작한다. 위치 오류, 특히 실내에서의 위치 오차 문제로 한계가 있는 LBS와는 다른 점이다. 이러한 차이점으로 인해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을 더 정교하고 빠르게 연결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하나의 SNS만을 사용하지 않고 니즈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앱들을 이용한다. 지인들과는 카카오톡, 페이스북으로 교류하고 당근마켓이나 데이팅 앱을 통해 모르는 사람들을 만난다. 이러한 흐름에 있어 BLOO의 차별성은 ‘오프라인 인연을 온라인으로 연결시켜 준다’는 점이다. 위퍼스트는 또 하나의 독창적인 국산 SNS가 글로벌 서비스가 될 수 있을지 BLOO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BLOO 앱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위퍼스트 개요
위퍼스트는 플랫폼 분야의 게임 체인저를 꿈꾸며 인스턴트 SNS ‘BLOO(블루)’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