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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KEC(092220, 대표 황창섭)가 지난해 영업손실 폭을 대폭 줄이며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EC는 2020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영업손실 69억원 대비 65% 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01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올해 1분기 역시 비대면 일상화에 따른 가전 수요 확대로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전장시장 확대와 신제품 출시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회사는 전년도에 비해 개선된 사업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없는 400억원 상당의 대규모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해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IFRS상 전환사채(CB)에 대해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회계처리해야 하는 기준에 따라 결과적으로 4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같은 회계처리 기준에 따르면 현재의 주가를 감안할 경우 올해 1분기는 대규모의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발생하게 된다며 실제 사업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재무제표 수치만으로 현재 기업 가치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케이이씨(KEC)는 1969년 창업 이래 반도체 한 분야에서 외길만을 걸어온 전자부품 산업 전문기업이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전자업체들로부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