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브게임즈가 디지몬 IP 신작 게임 디지몬 슈퍼럼블을 제작했다
서울--(뉴스와이어)--‘디지몬 RPG’와 ‘디지몬 마스터즈’ 서비스로 잘 알려진 무브게임즈가 신작 디지몬 IP 게임인 ‘디지몬 슈퍼럼블’(김동성 총괄 프로듀서) 제작 소식을 발표했다.
◇‘그 시절, 우리는 모두 선택받은 아이들이었다’, MZ세대를 뒤흔들었던 디지몬 열풍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나를 허락해준 세상이란/손쉽게 다가오는 편하고도 감미로운 공간이 아냐”. 1990년대 생이라면 낯설지 않을 이 소절은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오프닝 곡인 ‘Butterfly’의 가사이다.
요즘 어린이들이 ‘뽀로로’나 ‘터닝메카드’에 열광한다면 20년 전 어린이들에게는 ‘디지몬’이 있었다. 디지몬 어드벤처의 공중파 방영 당시 시청률은 무려 15% 대로 평균 3.3%에 불과한 다른 만화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게임기, 식품, 완구 등 다른 제품군에서도 디지몬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디지몬 게임기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휴대폰과 킥보드를 제치고 어린이들이 가장 가지고 싶은 선물 1위에 선정됐으며 제빵제과 전문기업 S사는 스티커인 디지몬 ‘띠부띠부 씰’이 동봉된 ‘디지몬 빵’을 판매하기도 했다. 친구들끼리 모여 디지몬 게임기인 ‘펜들럼’을 흔들며 배틀을 즐기거나 디지몬 띠부띠부 씰을 다이어리에 모으는 모습은 2000년대 초중반 우리나라의 흔한 광경이었다. 당시의 디지몬은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문화를 형성하는 주체였다.
◇20년 디지몬 장인들의 야심작 ‘디지몬 슈퍼럼블’
무브게임즈는 디지몬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던 2002년 ‘디지몬 RPG’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9년 ‘디지몬 마스터즈’, 2018년 모바일게임인 ‘디지몬 소울체이서’를 출시하는 등 디지몬과의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디지몬 슈퍼럼블’은 디지몬 외길인생을 걷는 디지몬 장인 무브게임즈가 야심 차게 내놓는 신작 MMORPG이다. 무브게임즈의 개발팀 대다수는 열렬한 ‘디덕’(디지몬 덕후)인 것으로 알려져 높은 완성도가 기대된다.
무브게임즈의 디지몬 슈퍼럼블에서 주목할 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언리얼 엔진4 기반 그래픽’이다. 디지몬 슈퍼럼블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제작해 원작의 디지털 세계를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두 번째는, ‘오리지널 요소’이다. 디지몬 슈퍼럼블은 원작인 디지몬 어드벤처를 배경으로 제작했지만, 오직 디지몬 슈퍼럼블에서만 접할 수 있는 오리지널 캐릭터와 새로운 스토리로 유저들에게 옛 향수는 물론 신선함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무브게임즈는 조만간 CBT 모집을 통해 디지몬 슈퍼럼블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디지몬 슈퍼럼블이 어떻게 우리의 추억을 되살릴지 그 귀추를 주목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