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비콘이 공급하는 산업용 3D프린터 MAX600
성남--(뉴스와이어)--하이비젼시스템(126700)의 3D프린터 전문 자회사 큐비콘(대표 최두원)이 위코쓰리디프린터스에 산업용 SLA 3D프린터 ‘MAX600’를 16대 공급한다.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큐비콘의 MAX600은 출력 정밀도나 사용상의 편의성 부분에서 해외 산업용 3D프린터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계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산업용 SLA 장비를 단일 기업이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이번 큐비콘의 공급 계약이 주목받고 있다.
MAX600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기술로 자체 개발한 전용 오토콜리메터(Auto-Collimator) 계측 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분해 능력을 갖추고 있다. 리코터(Recoater)와 레진 수면 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서 적층 두께를 아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출력물의 품질 수준도 높다. 3D프린터의 3대 주요 유닛이 모두 석정반 위에 단일화된 상태로 외곽부와 분리 설계돼 외부의 진동 유입을 막아 뛰어난 출력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 MAX600은 고속 정밀 프린팅을 위해 속도를 결정하는 레이저 스팟(Laser Spot)이 80um~700um 범위에서 가변할 수 있어 외관은 정밀하게, 내부는 고속으로 출력할 수 있다.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MAGICS’와도 호환돼 3D프린팅 시작 시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출력물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세정기와 경화기, 정전을 대비하고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지능형 무정전 전원공급 장치(UPS)’까지 3D프린팅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위코쓰리디프린터스는 전 락앤락 대표이자 현 실리만 김창호 대표가 3D프린터를 활용한 자동화 공장라인 구축, 하드웨어 창업 및 양산 지원 활성화를 위해 글룩과 설립한 합작회사다. 김 대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쉽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사업화를 위해 국내외 3D프린터를 검토한 결과 안정성 및 출력 품질을 입증한 큐비콘의 MAX600을 선택했다. 투자사인 글룩은 향후 100대 이상의 산업용 3D프린터를 도입해 금속 3D프린팅 자동화 생산 공장을 기획하고 있다.
최두원 큐비콘 대표는 “메이커스페이스 1세대에서 큐비콘과 함께 전문랩 승격을 준비하고 있는 글룩 및 위코쓰리디프린터스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앞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공급계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큐비콘의 3D프린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장기 계획을 갖고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비콘은 지난해 영업이익 2억9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어난 62억원을 기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계, 항공, 건축 등에서도 3D 프린터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큐비콘은 지난해 일반 보급형, 전문가용을 넘어 산업용 3D프린터까지 라인업을 구축했고 금속 및 바이오 3D프린터를 개발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