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Begin Again 희망 나눔’ 캠페인 개인 후원자 1호로 법무보호대상자이자 과거의 삶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김모씨와 후원 약정 협약을 맺었다
김천--(뉴스와이어)--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신용도)은 법무보호 대상자의 새 출발을 지원하기 위한 ‘Begin Again 희망 나눔’ 캠페인의 개인 후원자 1호로 공단 취업 지원 사업에 참여해 자립에 성공한 법무보호 대상자와 뜻깊은 약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 서울지부가 실시하는 Begin Again 희망 나눔은 개인이나 법인이 공단과 약정 협약을 체결하고 법무보호 복지사업을 위해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캠페인이다.
Begin Again 희망 나눔 캠페인의 개인 후원자 1호 김모씨는 출소자 신분으로 시작해, 현재는 인테리어 시공 업체 창업자로 성장했다. 2014년 출소 뒤 재기할 방편이 없어 힘들어하던 때 공단을 알게 됐고, 공단에서 △숙식 제공 △취업 지원 △주거 지원 등 법무보호 복지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처음에는 그저 어려운 형편을 타개하고 몸을 의탁하기 위해 공단을 찾았지만, 공단의 직업 행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취업을 통한 자립의 꿈을 품게 됐다. 이후 취업에 필요한 직업 훈련(대형 면허 자격 취득 등)을 받기 시작했고, 공단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인테리어 업체에 취업,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자립을 위해 성실하게 업무에 임한 결과, 약 2년 뒤에는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창업해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을 마련했다.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순간, 시련이 찾아와 그를 힘들게 했다. 2018년 보이스피싱으로 3000만원 가량의 거액을 잃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공단을 비롯해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과 가족들 얼굴을 떠올리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근로 현장을 찾아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씨는 현재 후원을 약정한 공단 캠페인 외에도 서울 지역 ‘바르게 살기 운동’에 가입해 마을의 불우이웃을 돕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자신이 창업한 인테리어 업체에 보호 대상자들을 채용해 자립과 재범 방지에 힘쓰고 있다. 그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바탕으로 누군가에게 온정을 베풀 수 있음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씨는 “공단에서 받았던 온정의 손길을 절대 잊을 수 없다”며 “받은 사랑의 손길을 항상 기억하고, 나와 같은 출소자들이 다시는 범죄와 손잡지 않도록 나눔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겠다”고 후원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19년 공단 취업 지원 사업인 허그일자리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6117명 가운데 재범 인원은 52명(0.9%)으로 나타났다. 법무보호 복지사업이 출소자들의 재범률을 감소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공단은 법무보호 대상자의 안정적인 자립 지원을 통해 재범률을 줄이고, 출소자에 대한 편견 등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개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교정 기관 출소자, 보호 처분자를 대상으로 숙식 제공부터 직업 훈련, 취업 지원, 주거 지원과 사회성 향상 교육은 물론 출소자 가정의 회복과 치유, 자녀들의 학습 멘토링, 서비스별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출소자들의 사회 복귀와 관련된 법무보호 복지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