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콘텐츠산업 청년 일자리 리쇼어링 프로젝트 참여 기업의 스토리야 성인규 대표, 류혜진 씨, 이진주 씨
나주--(뉴스와이어)--전남 순천시가 콘텐츠산업 청년 일자리 리쇼어링 프로젝트(이하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유망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에 따르면, 리쇼어링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주식회사 스토리야(대표 성인규)는 매년 다양한 콘텐츠 제작으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기업이다.
2016년 법인 설립 이후 ‘왕의 힘으로 회귀한다’, ‘나 혼자만 모든 직업’, ‘전 남편이 재결합을 요구합니다’, ‘천하제일표사’ 등 웹소설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광룡기’, ‘대표님 길들이기’, ‘무패의 랭커’ 등 스토리 IP (Intellectual Property) 기반의 웹툰 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스토리야의 주요 작품이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에 독점 연재되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고 있다.
성인규 스토리야 대표는 현재 회사를 운영하며 사단법인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장, 웹소설산업협회 이사를 겸임하며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장담’이라는 필명으로 현직 작가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성인규 대표는 “카카오페이지 독점 오리지널 심사에서 우리 작품이 통과됐을 때 전 직원이 함께 기뻐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리쇼어링 프로젝트 덕분에 새로운 도전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웹툰 사업을 지역에서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전라남도와 순천시의 지원 덕분에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스토리야에 입사한 참여 청년 근로자는 수도권이 지역에서 웹툰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어 높은 만족을 보이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유진 씨는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하면서 웹툰 콘텐츠 기업 취직을 위해 서울로 상경을 고민했지만,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타지역 청년이 지역으로 전입 오는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대구가 고향인 류혜진 씨는 “웹툰 제작 회사가 모여있는 수도권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통해 순천에 정착하게 됐다”며 “전 직장에서는 매일 4시간씩 출퇴근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서울보다 더 나은 근무 환경과 안정적인 보수로 실무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사업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준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웹툰을 비롯한 애니메이션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진흥원도 운영 기관으로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에 돌아오는 효과를 뜻하는 ‘리쇼어링 프로젝트’는 콘텐츠 산업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전라남도와 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총괄 운영하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일자리추진단 개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일자리추진단은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창업 및 기업 지원, 유틸리티성 자원 공유 활동을 통해 전라남도 일자리 정책과 사업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