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원준 세원생명공학 대표이사, 김영식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장,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웰바이오텍(010600)이 재생 의료 핵심 물질 연구와 생산을 진행 중인 기업 및 대학교와 손잡고, 재생의약품(2018년 기준 250억달러) 및 코스메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웰바이오텍은 해양 생물 자원을 활용한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 추진을 위해 세원생명공학, 군산대학교 해양과학대학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웰바이오텍은 세원생명공학과 군산대 해양과학대학과 공동으로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및 PN 성분을 활용한 재생의약품 및 코스메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산대 해양과학대학은 수산 분야와 해양 분야를 함께 연구 및 교육하는 대학이다. 한현섭 해양생명과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수산학, 재배어업학, 생물자원생산학을 전공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소장을 역임한 우리나라 수산양식학, 수산생물 유전육종학 및 스마트양식 공학 관련 분야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 한현섭 교수는 이번 사업의 핵심 물질인 PDRN의 재료가 되는 연어 등의 생물 자원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담당할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세원생명공학은 펩타이드 소재를 기반으로 신약과 동물용 의약품 개발, 생물 자원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현재 약 70여 종의 특허 물질과 PDRN 및 PN에 대한 자체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PDRN 및 PN은 세포 성장 및 조직 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천연 물질이다. PDRN은 항염증, 상처 치유, 조직 복구 등의 효과를 활용해 관절 내 주사제 등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노화, 자외선, 여드름, 흉터 등 손상된 피부 재생 및 개선을 위한 바이오 코스메틱 제품으로도 개발할 수 있다.
웰바이오텍은 이번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PDRN 및 PN에 대한 △원료 공급 계약 △생산 설비 확보 △물질 추출 등 재생 의료 및 코스메틱 사업 기반 구축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웰바이오텍 담당자는 “빠른 사업화를 위해 세원생명공학과 PDRN 위탁 생산 계약은 이미 체결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PDRN 제품 연구 개발을 위한 대학교, 연구소,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정’ 연구개발 랩(LAB)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PDRN을 활용한 코스메틱 제품을 2022년에 우선 출시하고 의약품 특허 출원 및 식약처 허가를 받아 2023년까지 재생 치료 전문 바이오 의약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웰바이오텍 개요
웰바이오텍은 1975년 설립돼 피혁 원단 가공, 제조 및 제품 판매 업체로 시작해 1997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2021년 현재 유통판매업(도, 소매)을 주 사업으로 하고 피혁사업부, 패션브랜드사업부, 리테일사업부의 4개 사업부가 주력 사업이다. 추가 사업으로 복합운송 사업, 제약바이오 사업, 전문건설업 등의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며, 기존 주력 사업 중에서는 리테일 사업 부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