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가 클레이튼 블록체인 지원을 시작했다
서울--(뉴스와이어)--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는 자사가 제공하는 디파이 예치/대출 서비스인 돈키가 클레이튼 블록체인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돈키는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첫 번째 디파이 렌딩 프로토콜이 됐다.
탈중앙화 금융을 의미하는 디파이는 가상자산 기반으로 블록체인 위에서 P2P로 운영되는 금융 서비스다. 시장정보 업체 디파이펄스(DeFiPulse) 기준 디파이 시장 예치액은 지난해 초 7000억원에서 현재 121조원으로 1년 10개월만에 173배 성장했다. 최근에는 얼마나 많은 디파이 서비스가 존재하는지가 블록체인의 성패를 가를 정도로 중요해졌다.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예치액을 보유하며 모든 것의 근간을 이루는 영역은 다름 아닌 예치/대출 서비스다. 이른바 ‘렌딩 프로토콜(Lending Protocol)’로도 불린다. 현재 전 세계 디파이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예치액을 갖는 5개 중 4개(AAVE, Maker, InstaDapp, Compound)가 렌딩 프로토콜이다.
렌딩 프로토콜은 예치자들이 모아 놓은 가상자산을 재원으로 해 가상자산이 필요한 대출자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다. 모든 거래는 운영사가 개입할 여지 없이 블록체인상에서 24시간 스마트 계약에 의해 P2P로 이뤄진다. 담보 역시 가상자산으로 맡기고,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 담보물의 청산도 P2P로 이뤄진다.
클레이튼 네트워크는 돈키 서비스 내에서 클레이튼을 선택해 접속할 수 있다. 전 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에 이미 탑재된 클립 지갑을 연결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클립 외에도 클레이튼 개발사인 그라운드X가 제공하는 카이카스 지갑과 디센트 지갑을 이용해 클레이튼 돈키를 이용할 수 있다.
돈키는 클레이튼 위에서 첫 예치/대출 자산으로 클레이(KLAY)와 이더리움(KETH), 리플(KXRP), KUSDT, 클레이스왑(KSP)을 지원한다. 클레이튼 기반으로 개발된 더 많은 가상자산 예치와 대출도 앞으로 순차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돈키는 클레이튼 네트워크 지원과 함께 예치액이 1000억원 이상 급증, 25일 현재 23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출액도 500억가량 증가한 88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로써 돈키는 9월 1일 이더리움 위에서 첫 출시된 이래 2개월이 안 돼 세계 70위권(글로벌 디파이 정보 사이트 디파이펄스 집계 기준) 디파이 서비스로 올라서게 됐다.
돈키는 클레이튼 오픈 기념으로 일주일간 예치자와 대출자에 대한 보상을 3배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영문 버전 출시를 통한 글로벌 신규 사용자 확대, 소스 코드 공개를 통한 해외 디파이 서비스들과의 연계 강화, 예대 마진을 이용한 지속적인 토큰 소각 등 제품과 경제 시스템을 계속 개선해 간다는 계획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클레이튼은 대단히 전도유망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며, 특히 카카오톡에서 로그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애물인 지갑 문제를 해결한 블록체인이다”며 “클레이튼 생태계의 첫 렌딩 프로토콜인 돈키는 앞으로 클레이튼 기반으로 만들어질 여러 디파이 서비스들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제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체인파트너스 개요
체인파트너스는 2017년 설립된 한국의 첫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직접 만들고 투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회사로는 드물게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기관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화폐 거래소, 마이닝, 장외거래, 결제 등 여러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현재는 디지털화폐 환전 사업인 체인저와 디파이 렌딩 프로토콜 돈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