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영국문화원-KF가 선정, 지원하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그린버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론칭한다
서울--(뉴스와이어)--주한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in Korea, 주한영국문화원장 샘 하비)과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는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 변화 당사국 회의(COP26) 연계 문화 사업인 ‘The Climate Connection’ 캠페인의 하나로 ‘그린버스(Greenverse)’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아트센터 나비와 영국 최초의 미디어 센터 워터쉐드(Watershed)가 주관하는 그린버스는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한국과 영국의 MZ 세대 창작자들과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 신작을 비롯해 각종 강연을 제공하며 11월 10일 론칭된다.
10월 초 5일간의 온라인 캠프를 통해 전문가에게 기후 변화에 대한 강연을 듣고, 서로 간 아이디어를 교류한 7명의 한국·영국 MZ 세대 창작자들은 미세 플라스틱, 해양 생태계 등을 주제로 한 디지털 창작품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MZ 세대의 관점을 공유하고, 소통을 시도한다.
예술과 행동,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 인간과 기계 간 선순환을 구축하려는 방앤리의 신작 ‘액트제로(ActZero)’는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액트제로 노지(ActZero Noji)’를 그린버스 플랫폼 론칭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노지(露地)는 기후 변화에 민감하고 해수면 상승과 해양 생태계 오염에 노출된 상징적 장소로, 액트제로 노지는 제주 서귀포 바다와 연결된 노지에서 진행된 설치 작품이자 영상 작업이다. 이는 지속 가능성, 기후 위기의 급박함에 대한 작가의 탐구, 관점을 담고 있다.
작품이자 기후 행동 캠페인인 액트제로는 개개인의 탄소 발자국 감소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며, 작품 공개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서 탄소 저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행동 서약을 하는 온라인 참여 이벤트를 11월 21일까지 진행한다.
카카오톡으로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전시·유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라운드X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참여 이벤트는 참가자에게 방앤리 작가가 제작한 한정판 NFT 디지털 배지를 제공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주한영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린버스 플랫폼 론칭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는 한국 시각으로 11월 10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되며, 아트센터 나비(@artcenternabi)와 그린버스(@the_greenverse_art)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링크로 사전 신청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주한영국문화원장 샘 하비는 “그린버스 플랫폼과 액트제로를 통해 많은 분이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자기 목소리를 내며 밝은 미래를 위해 각자 위치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 Climate Connection 캠페인 소개
The Climate Connection 캠페인은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기후 변화에 대한 아이디어·관점을 공유하고 교육, 예술, 문화, 과학을 활용한 해결책을 찾으며 △글로벌 토론 △예술 및 과학 쇼케이스 △대학 장학금 △자금 지원 △연구 및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한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며 6월 3일 ‘The Climate Connection: 변화를 위한 토론’ 행사를 시작으로, 현재 열리는 COP26 정상회담까지 진행되고 있다.
영국은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COP26을 개최하고 있다. COP26가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도록 하려는 영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영국문화원은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로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람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도록 영감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여 기관 및 아티스트 소개
그라운드X
그라운드X는 카카오가 국내외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 계열 회사다. 그라운드X는 차별화한 기술력과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 ‘Klaytn(클레이튼)’과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공 부문 혁신 사업 및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 추진,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 콘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트센터 나비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한국 최초 미디어 아트 센터이자, 디지털 아트 전문 기관으로 국제 디지털 예술·문화를 다뤄왔다. 아트센터 나비는 매개자로서 문화적 욕구를 중요한 활동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대 기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접목한 예술 창작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공유·발전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해 왔다. 아트센터 나비는 기술의 가능성과 예술적 감성이 결합돼 개인·사회에도 긍정적 변화의 힘을 끌어내고자 한다.
워터쉐드(Watershed)
영국 남서부 항구 도시 브리스틀에 있는 워터쉐드는 영국 최초 미디어 센터로, 지역 사회와 긴밀한 연대 및 전국·국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독창적 상상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기관의 크리에이티브 기술 허브인 퍼베이시브 미디어 스튜디오(Pervasive Media Studio)는 워터쉐드, 웨스트 잉글랜드 대학교, 브리스틀 대학교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곳이다. 예술·기술·사회 간 상호 연계성, 상호 작용에 관심을 둔 160여명의 지역 예술가, 기술 전문가, 스타트업, 연구자 등에게 작업 공간 및 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로보틱스, 인터액티브 다큐멘터리, 스토리텔링, 도시 등 12개 주제를 갖고 있다. 라이프 매거진(Rife Magazine)처럼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연구 개발(R&D) 및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워터쉐드는 특히 기후 변화에 대한 여러 생태학적 실천을 지원하며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사회적 변화에 이바지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방앤리(Bang & Lee)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듀오 방앤리(방자영, 이윤준)는 설치와 뉴미디어 아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디어 아트의 개념을 확대하는 다양한 실험을 선보여왔다. 2012년부터 국내 활동을 시작해 국제적으로 활동한 이들은 △대규모 미디어 설치 △리서치 기반의 실험 △장소 특정적 사회 연극과 문화유산에 대한 커미션 작품 등 여러 광범위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아트 프로덕션 과정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를 고민하며, 단순한 예술 창작을 넘어서 기획·향유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서 예술과 기술의 다른 관계성을 찾아가고 있다. 이들의 작업은 독일 카를루스 미디어 아트센터, 스페인 세비야 비엔날레, 영국 워터쉐드, 이탈리아 로마 21세기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센터 나비, 백남준 아트센터, 인사미술공간 등에서 전시됐다.
주한영국문화원 개요
영국문화원은 문화 관계와 교육 기회를 위한 영국의 국제기관이다. 영국문화원은 예술, 문화, 교육 및 영어를 통해 영국과 다른 국가의 사람들 사이의 관계, 이해 및 신뢰를 구축한다. 한 해 8000만명이 넘는 사람들과 직접 교류했고 온라인, 방송, 출판물 등을 포함해 총 7억9100만명의 사람들을 연결했다. 1934년에 설립된 영국문화원은 영국 왕실 인가(Royal Charter)에 따라 운영되는 자선 기관이자 공공기관이다. 주한영국문화원은 1973년 8월 서울에 설립돼 영어 교육, 문화 예술, 교육 분야 파트너십을 통한 문화 관계 사업으로 한국과 영국을 더 가깝게 하고 있다. 현재 철저하게 검증된 강사진과 자체 개발한 수업 자료로 6개 어학원 센터를 운영하며, 영어 교육 정책 연구 및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국제 공인 영어 시험 아이엘츠(IELTS)의 공식 주관사이자, 영어 진단 평가 앱티스(Aptis) 및 영국 자격증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