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의 학교 명칭이 ‘한국농수산대학교’로 변경된다
전주--(뉴스와이어)--한국농수산대학(총장 조재호, 이하 한농대)의 학교 명칭이 2022년 5월부터 ‘한국농수산대학교’로 변경된다.
한농대는 한농대 교명을 ‘한국농수산대학교’로 변경하기 위한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개정안(이원택 의원 대표발의)이 11월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정 내용은 6개월의 경과 기간을 두고 내년 5월 말부터 시행된다.
한농대는 이번 교명 변경을 계기로 대학 이미지를 높이고, 농수산 인재 양성 전문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5월 교명 변경 시행 시점에 맞춰 한농대의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올 4월 공개한 한농대 중장기 발전 방안의 추진 실적 및 보완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대학 홍보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조재호 한농대 총장은 “이번 교명 변경을 기회로 한농대에 대한 국민 인지도와 이미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4차 산업 시대 도래 및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 심화 등 빠르게 바뀌는 교육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한농대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농대는 1997년 3월 ‘한국농업전문학교’로 개교한 이래, 2007년 3월 ‘한국농업대학 설치법’ 시행에 따라 한국농업대학으로, 2009년 10월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시행에 따라 한국농수산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됐다.
◇한국농수산대학 중장기 발전 방안 주요 내용
△우수 인재 확보
(입시 제도) 영농 기반 없는 청년의 유입 촉진을 위해 특별 전형 모집을 확대하고, 일반 전형은 영농 기반 점수 축소(2021년 15% → 2022년 10%) 등 제도 개선
(학부제) 학생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을 위해 일반 전형은 학부 단위, 특별 전형은 전공 단위로 모집하고 이에 따라 학부별·전공별 교육 과정 개편
(홍보 강화) 졸업 후에도 대학이 미래 진로를 책임지는 미래 지향적 홍보 방향 설정, 소셜 미디어 등 디지털 홍보 및 지원율이 낮은 지역에 대한 입시 홍보 등 강화
△교육 시스템 혁신
(교육 과정 개편) 4차 산업 기술 및 탄소 중립·기후 변화 대응 등 교육 과정 신설, 스마트 ICT 융합 교육 시스템 구축, 정착 유형별(취·창업, 승계) 학생 역량 개발 로드맵 제공, 학기당 최소 이수 학점 축소(20학점 이상 → 15학점 이상) 등
(장기 현장 실습) 교과목과 연계한 실습장 배정으로 이론-실습을 병행하고 실습 시간 총량제 도입(16주 640시간), 산재 보험 가입률 향상 등 안전한 환경 구축
(교육 인프라 고도화) 새만금 ‘스마트농업 실습장’ 구축, 교수·학습 지원 등을 위한 ‘교육개발센터’ 신설, 기후변화교육센터 시설·장비를 활용한 교육·연구 활성화
△졸업생 지원 강화
(이행 관리 내실화) 농업 경영체 등록 및 건강 보험 정보 등을 활용해 심층 관리 대상자를 선정, 대상자별 애로사항에 맞는 지원 사업 등 연계
(정보 제공 및 정착 유형별 지원) 학생 정보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자체별·품목별 지원 사업 정보 DB화, 취·창업 시 자격증 취득 및 창업 동아리 등을 지원, 승계의 경우 법률·세무 전문 컨설팅 등 지원
△대학 위상 제고
(평생 교육 강화) 현장 실습 중심 교육 과정(영농 정착 희망자) 개발 등 평생 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 평생교육원을 농수산인재개발원으로 확대·개편
(네트워크 구축) 대학-사단법인 한농대청년연합회-지역 사회 네트워크 구축, 농어촌 공동체 사업·정책 발굴 및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강화
(대학 운영 개선) 학교 명칭 변경(대학 → 대학교), ‘캠퍼스 마스터 플랜 2030’ 수립, 도서관의 창업 설계 지원 기능 특성화 등 대학 운영 선진화
국립한국농수산대학 개요
한국농수산대학은 산업화 과정에서 떠오른 농촌 고령화 문제와 세계화·개방화라는 국제 환경 속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우리 농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97년 경기 화성에서 한국농업전문학교로 개교했다. 2009년 수산양식학과를 신설하면서 ‘농업과 수산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는 의미로 한국농수산대학으로 교명을 바꿨고, 2015년 전북 전주로 캠퍼스를 옮겨 우리나라 농업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