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PD가 2021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진로축제 연사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5일간 ‘2021 공과대학 진로축제’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선후배 간의 교류가 많이 약해지면서 진로 조언 및 정보 제공의 기회가 줄어든 재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 증진을 돕기 위해 공과대학과 공과대학 학생회가 개최했다.
진행된 분야는 연구·취직·창업·전문직·특별 등 총 5가지며, 1부에서는 학생들이 각 분야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연사를 초청해 강연을 YouTube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어서 진행된 2부에서는 각 분야의 멘토를 섭외해 Zoom 프로그램을 통한 그룹별 멘토링 시간이 이어졌다.
8일(월)에 진행된 강연에서는 박새롬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09학번)가 학생들에게 학계의 길을 먼저 걷는 선배로서 진로 설정의 고민과 장기간 수학에 대한 자세에 대한 진솔한 조언을 해줬다. 또한 학생들에게 성공도 중요하지만 이에 매몰돼 본인의 행복을 뒷전으로 미루지 않기를 당부하며 현재 하고 있는 일들과 행복을 같은 방향으로 맞춰나가는 방식을 제안했다.
10일(수)에 진행된 강연에서는 강문호 다민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92학번)가 변리사 시험의 선택과목 선정과 석·박사 이수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히면서 변리사 준비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해줬다. 또한 강문호 변리사는 변리사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업무를 통해 얻는 보람 등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학생들에게 해당 직종에 대한 이해를 넓혀 줬다. 그는 “결과에 상관없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도전하기를 당부한다”고 학생들에게 도전 의식을 고취했다.
12일(금)에 진행된 강연에서는 신원호 CJ ENM PD(서울대학교 응용화학부 94학번)가 공학도로서는 생소한 방송 업계의 진로에 대해 소개하고, 지나왔던 여정에 관한 가감 없는 솔직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또한 언론고시라고 불릴 만큼 험난한 방송국 PD 공채 시험 준비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물론, PD로 일하며 마주하는 일련의 선택 과정에서 본인이 임하는 자세가 어떠한 결과를 도출하게 됐는지 등의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조언을 해줬다.
신원호 PD는 “꿈을 진로로 한정해 압박을 받기보다는 짧게는 내일 이뤄졌으면 하는 꿈, 일주일을 기점으로 한 꿈 등 여러 꿈을 설정해 소소한 성취감과 행복을 느끼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후배들을 향한 애정 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많은 학생은 이번 행사가 끝난 후 “유익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학생은 “공학도로서 나아갈 수 있는 진로에 대해 그동안 스스로 폭을 좁게 한정 지었던 것 같다”며 “더 유연한 시각으로 진로 탐색을 해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