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기념재단 2021년 GPCI보고서, ‘코로나19, 세계 주요 도시에 도전과 기회 동시에 안겨’

2021-11-25 11:45 출처: Mori Memorial Foundation

도쿄--(뉴스와이어)--2021년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lobal Power City Index, GPCI)’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 뉴욕, 도쿄, 파리, 싱가포르가 여러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또다시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 보고서는 도쿄의 대표적인 도시개발 사업자인 모리빌딩(Mori Building)이 설립한 모리기념재단 산하 도시전략연구소(The Mori Memorial Foundation’s Institute for Urban Strategies)가 발간한다. 2021년 GPCI에서는 상위에 오른 도시 순위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2020년 초 이후 코로나19와 관련한 시 전체 폐쇄, 여행 제한, 행동 제한, 업무 유형 변화 등이 여러 지표에 영향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대상 도시의 역동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GPCI 연례 보고서는 2008년부터 창의적인 개인과 기업을 세계 곳곳에서 끌어당기는 도시의 전반적인 힘인 ‘자력성(magnetism)’ 면에서 40여 개 도시의 순위를 매겨왔다. 도시 평가는 ‘경제’, ‘연구개발’, ‘문화의 상호작용(Cultural Interaction)’, ‘거주 적합성(Livability)’, ‘환경’, ‘접근성(Accessibility)' 등의 6개 기능에 따른 70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한다. GPCI 보고서는 세계 여러 도시에 영향을 미친 상황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꾸준히 해당 지표와 데이터 수집 방식을 세부 조정하고 있다.

2021년 GPCI 보고서는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19개 지표를 포함한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설명) 코로나19로 인한 각 영향은 ‘여행 제한(Travel Restrictions)’, ‘비즈니스 활동(Business Activity)’, ‘업무 유형(Working Style)’, ‘도시 환경(Urban Environment)’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여행 제한’ 부문에 있어 상당수 도시가 국제 항공 여행 및 승객 수 감소를 겪었고, 강력한 국제 네트워크를 보유한 도시는 ‘접근성’과 ‘문화의 상호작용’ 부문에서 심한 타격을 받았다. 또한 경기침체가 ‘비즈니스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도시도 많았다. 이와는 달리 코로나19가 ‘업무 유형’ 및 ‘도시 환경’의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도시도 있다. 상당수의 대상 도시에서 근로 시간이 줄고 업무 유형의 유연성은 개선된 듯했다(업무 유연성에 대한 설문 평가가 좋았음).

주요 내용(1~5위 도시)

런던(1위)

전체 순위 1위를 유지한 런던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런던은 ‘접근성’ 순위가 작년 보다 하락했는데, ‘전체 고용률(Total Employment)’이 저조해 ‘경제’ 점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른 유럽 도시의 ‘경제’ 점수가 모두 상승했다는 사실은 영국의 EU 탈퇴가 영향을 미치면서 이들이 런던을 따라잡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런던은 GPCI 발표 시작 이후 줄곧 ‘문화의 상호작용’ 부문에서 1위를 고수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문제는 런던이 이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겠냐는 점이다.

뉴욕(2위)

뉴욕은 5년 연속 선두를 보인 ‘경제’와 ‘연구개발’ 부문에서 추가로 점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런던과 마찬가지로 뉴욕도 ‘접근성‘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한 ‘거주 적합성’에서 뉴욕은 7 계단 하락한 40위를 차지하며, ‘전체 실업률(Total Unemployment Rate)’과 ‘업무 유형의 유연성(Workstyle Flexibility)’과 같은 고용 지표의 두드러진 하락으로 고질적인 약점이 더욱 악화했다. 뉴욕은 우수한 ‘대기 질(Air Quality)’과 ‘도시 청결에 대한 만족도(satisfaction with Urban Cleanliness)’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해 ‘환경’ 부문의 순위가 상승했다.

도쿄(3위)

도쿄는 ‘거주 적합성’에서 12위에서 9위로 상승하며 ‘환경’을 제외한 5개 주요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업무 유형의 유연성’ 면에서는 지난해 41위에서 올해 2위로 뛰어올라 도쿄의 전반적인 점수를 크게 높였다. 도쿄는 ‘소매점 수(Number of Retail Shops)’(3위)와 ‘레스토랑 수(Number of Restaurants)’(4위)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ICT 준비도(ICT Readiness)’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거주 적합성’ 순위가 높아지려면 ‘ICT 준비도’ 부문의 순위 상승이 필요하다. 도쿄는 ‘경제’에서 4위에 머물렀지만, 홍콩(5위) 및 취리히(6위)와의 격차는 전과 거의 동일했다. 도쿄가 현 순위를 유지하려면 계속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파리(4위)

파리는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 중 하나로 ‘경제’(13위), ‘연구개발’(9위), ‘문화의 상호작용’(2위), ‘거주 적합성’(2위) 등 4개 부문의 순위가 상승했다. 파리는 2018년 GPCI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경제’ 부문의 ‘직장 확충(Workplace Enrichment)’에서는 5위로, ‘1인당 GDP(GDP per Capita)’에서는 3위로 올라섰다. ‘문화 상호작용’ 부문의 ‘관광 명소(Tourist Attractions)’ 순위는 2위로 올랐다. ‘거주 적합성’ 부문의 ‘소매점 수’에서는 1위를 기록했고 여타 관련 지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파리는 파리 올림픽을 지속 가능한 행사로 만들려는 목표에 따라 이번에 순위가 떨어진 ‘환경’ 부문을 개선하고자 한다.

싱가포르(5위)

싱가포르는 ‘문화의 상호작용’ 부문의 ‘해외 방문객 수(Number of Foreign Visitors),’ ‘접근성’ 부문의 ‘항공기 승객 수(Number of Air Passengers)’에서 예년 점수의 절반밖에는 받지 못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런던과 비슷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활동 침체에도 싱가포르는 ‘환경’ 부문의 ‘대기 질’ 점수가 크게 향상된 점 등 긍정적인 변화로 인해 점수를 얻기도 했는데, 전체 48개 도시 중 대기 질이 가장 많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주요 지표

코로나19 대유행은 특히 ‘업무 유형’과 ‘도시 환경’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이 변화는 ‘다양한 직장 선택권’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공동 작업 시설의 수가 증가한 도시가 대상 도시의 절반이 넘었다. ‘작업 유형 유연성’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도시에서 ‘작업 유형 유연성’ 점수가 향상된 것은 물론, ‘총 근무 시간(Total Working Hours)’에서 측정된 대로 근무 시간도 감소했다. ‘대기 질’은 대상 도시의 약 80%에서 개선돼 초미세먼지(PM) 농도가 2.5로 나타난다.

한편, 가장 중요한 부정적 영향은 ‘여행 제한’으로 ‘해외 방문객 수’와 ‘항공기 승객 수’ 순위가 둘 다 급락해 수많은 문화 행사가 취소되고 호텔이 폐업했다는 사실이다. ‘비즈니스 활동’ 부문에서는 GPCI 대상 도시의 상당수 기업이 매출과 창업 건수 하락을 겪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주요 도시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이 주요 도시에 미친 영향은 지난해와는 다른 변화를 보인 여러 지표에서 잘 드러난다. 코로나19가 전체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친 도시는 싱가포르, 베를린, 홍콩, 런던, 뉴욕, 서울, 파리였다. 한편, 코로나19가 총 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도시는 도쿄, 마드리드, 상하이, 암스테르담이었다.

도쿄와 마드리드에서는 ‘총 업무 시간’과 ‘업무 유형의 유연성’ 등 업무 환경 개선으로 점수가 향상됐다. 도쿄가 ‘문화 행사 수(Number of Cultural Events)’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은 도쿄 올림픽을 주최한 이유가 크다.

전통적으로 국내 여행객보다는 해외 여행객 비율이 높은 싱가포르와 홍콩, 런던이 ‘여행 제한’ 면에서 가장 피해가 컸고, 무엇보다 ‘항공기 승객 수’가 감소했다. 뉴욕과 베를린은 코로나19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총 실업률’에서 점수가 낮아 ‘업무 유형’ 부문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싱가포르는 대기 질이 가장 많이 개선되며 ‘도시 환경’ 점수를 끌어올렸다. 런던과 파리는 ‘비즈니스 활동 중인 세계 상위 500대 기업(World’s Top 500 Companies in Business Activity)’에서의 점수 하락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유럽 도시의 변화

영국이 국민투표로 유럽 연합을 탈퇴하기로 한 2016년 이후, 유럽의 비즈니스 환경과 경제에 그 결정에 따른 변화가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5년에 걸쳐 국민투표 이후 결과를 재검토해 2017년 GPCI 이후 런던과 그다음 상위 5대 유럽 도시의 ‘경제’에 나타난 변화를 수량화했다. 5년간 나타난 여러 변화는 여타 유럽 도시가 런던을 따라잡고 있음을 시사하며, 런던이 ‘경제’에서 유럽 경쟁국들을 계속해서 압도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보도 자료 전문은 다음 웹사이트를 참고한다.

https://mori-m-foundation.or.jp/pdf/GPCI2021_release_en.pdf

비즈니스와이어(businesswire.com) 원문 보기: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11123005003/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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