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광수 미래엔 대표와 최용규 인천대 대학 법인 이사장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교육 출판 전문기업 미래엔이 7일 서울 서초구 미래엔 본사에서 인천대학교와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독립운동가 공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초·중·고 사회과 역사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미래엔과 인천대학교는 향후 10개월간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1000여 명의 공적 자료를 정리해, 미래엔의 교수활동지원 플랫폼 엠티처 내 역사 자료로 탑재할 예정이다. 자료는 2023년 신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 말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진으로는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원장 조봉래 교수와 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이태룡)가 참여하게 되며, 독립운동가 선정은 전국 177개 시도 교육청 기준으로 정리해 지역별 편차 없이 고루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독립운동가의 사진, 판결문, 일본 비밀문서 등 시각 자료를 첨부해 자료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는 “이번 인천대와의 협약을 통해 사회과 보조 자료를 개발함으로써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역사교육 콘텐츠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용규 인천대 대학 법인 이사장은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점유율 1위 기업인 미래엔과 손잡고 독립유공자 자료를 정리해 학생들의 학습자료로 활용하게 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학생들이 조국 광복을 위해 피땀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에 대한 공적을 올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연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엔의 창업주이자 독립운동가인 우석(愚石) 김기오(1900~1955) 선생은 일제 강점기 언양 청년단과 신간회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가 발굴한 포상신청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김기오 선생은 광복 이후, 미래엔의 전신인 대한교과서 주식회사를 창립해 우리나라 교육의 초석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