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입주기업 스튜디오 요나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지혜로운 방구석 생활’
나주--(뉴스와이어)--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전환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모바일로 접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은 어느새 우리 생활의 중요한 일부가 됐다. 산업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 시대, 웹툰과 애니메이션 산업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고 어우러져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 이하 진흥원)은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에 입주할 콘텐츠 분야 예비창업자와 초기 기업을 모집했다. 전남은 현재,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스타 기업 육성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그리고 여기 주목할 만한 회사가 있다. 스튜디오요나(대표 박재범)이다.
스튜디오요나는 스톱모션 제작 전문 스튜디오이다. 스톱모션은 정지하고 있는 물체를 1프레임마다 조금씩 이동해 카메라로 촬영한 뒤 이를 빠르게 재생해, 정지하고 있는 물체가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영화 촬영의 기술이다. 기업은 미니어처 캐릭터와 세트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면서 세상에 따뜻한 이야기를 내어놓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기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빅피쉬’는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독립단편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선정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11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은광상을 수상, 18회 대구단편영화제에서는 작가도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특별상영을 진행했고 전북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은 세월호 참사를 향한 가슴 아픈 마음을 담았다. 기획에서부터 연출, 제작, 감독까지 한땀 한땀 기업의 손을 거친 결과물이다.
차기작 ‘엄마의 땅’은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장편연구과정 제작지원 선정작이다. 스튜디오요나에서 제작 총괄을 맡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지원하며 배급한다. ‘엄마의 땅’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만든 65분 분량의 네러티브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희소한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에 스톱모션 제작 기법을 더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과 3D 프린팅 등 첨단 디지털 제작 방식을 결합했다. 애니메이션/영화 전문가의 제작 참여를 통해 작품의 가치는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작품은 2022년 앤시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출품하고 극장 및 OTT 개봉을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스튜디오요나는 제작 기회 마련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열정적 달려왔다. 과업을 묵묵하게 수행하며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해왔다. 영화감독이자 기업의 수장인 박재범 대표는 다른 경쟁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는 차별화된 기술과 스타일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꾼다. 기업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해 국내 대표 스톱모션 스튜디오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스튜디오요나는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의 입주기업으로 나주에 둥지를 틀었다. 현재 서울과 부산에서도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나주로의 이전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스타 콘텐츠 개발을 도와 전남의 강소기업을 육성하며 도내 스타트업 콘텐츠 기업의 단계별 지원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군의 자생적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나주시의 지원을 받아 개소했으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개요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콘텐츠 기업 육성 △스타트업 성장 지원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로 전라남도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