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네 번째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과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가 약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청년)이 불안정한 사회적·경제적 여건으로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이하 사회연대은행)과 아름다운가게가 이들의 자립 지원에 나선다.
사회연대은행과 아름다운가게가 서울 혜화동 알파라운드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 프로그램 ‘2021 청년비전프로젝트 플랜V’ 2기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2기 청년 23명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1기 청년 12명은 비대면 방식으로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의 비전 실현과 건강한 자립을 목표로 하는 ‘2021 청년비전프로젝트 플랜V’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후 5년이 지난 30대 이하 청년에게 △진로, 교육, 건강 등 각 개인의 목적에 따른 비전지원금(최대 300만원)과 △월 30만원의 비전 생활비(10개월) △금융·진로 멘토링 △비전 특강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약정식에 참석해 축사에 나선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은 “자신만의 꿈을 이루는 자세와 역량을 갖춘 여러분들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멘토와 원활히 소통해 진로를 설정하는 팁을 많이 배우길 바란다”고 청년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어 “여러분이 비전을 실현하도록 사회연대은행 실무자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니 후배 기수들의 희망이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아름다운가게 윤여영 상임이사는 “청년비전프로젝트는 짐을 대신 짊어지는 게 아니라 그 짐을 짊어질 각오가 된 여러분들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원하는 직업을 가지길 희망한다”며 “여러분들이 꿈을 견지하면서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늘 손뼉 치며 응원하겠다”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저소득 빈곤층의 창업을 지원해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도모하고, 청년 자립을 위한 교육 및 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사회적 금융기관이다. 2003년부터 정부 부처, 기업, 민간과 협력해 저소득층, 자활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약 3000개 업체에 600여억원 자금을 지원해온 바 있다.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 사회연대은행 개요
사회연대은행은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대안금융을 통해 사회의 취약한 구조를 개선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취약계층에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비영리 자활지원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