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드림학기제 성과 발표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수업 환경 속에서도 올해 2학기 36개 팀 72명의 학생이 자기 주도 현장 실무 학습 제도인 ‘드림(Dream)학기제’를 이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자기 주도적인 창의 활동 과제를 수행하고 학점을 받는 드림(Dream)학기제는 2017년부터 진행된 건국대만의 다양한 ‘플러스(PLUS) 학기 제도’ 가운데 하나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기 설계 학기제다. 학생들은 창의성·학습 역량·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기 스스로 프로젝트와 교육 과정 계획을 수립해 학교와 지도 교수 심사를 거쳐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활동 및 성과를 토대로 학점을 받는다. 현재까지 498명의 학생과 257명의 지도 교수가 참여해 271건의 프로젝트를 완성했으며, 총 3846학점이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드림학기제 모형은 △창업 연계형 △창작 연계형(문화 예술) △사회문제 해결형 △지식 탐구형 △기타 자율형 등 5가지로 인문, 공학, 문화 예술, 바이오, 사회 과학, 국제화, 산학 협력,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한 없이 자기 주도적 활동 과제를 설계할 수 있다. 이번 2학기 드림학기제에서는 지식 탐구형이 22건, 창업형 9건, 창작형 4건, 사회문제 해결형 1건 순으로 총 36개 팀이 참여했다.
올해 참여한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과제를 계획하고, 팀원들과의 미팅이나 지도 교수 멘토링은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12월 21일에는 성과 발표회 시상식을 개최해, 참가 인원들은 프로젝트 내용을 PPT로 발표하고 드림학기제의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성과 발표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상자들만 따로 초청해 개별 시상했다.
2021학년도 2학기 드림학기에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원빈·김종은 지리학과 백건우 학생으로 구성된 ‘elk’ 팀(지도 교수 임민규·김지인)이 유튜브 채널 투자 플랫폼을 개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elk 팀은 디자이너·개발자·마케터·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모여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최종적으로 애플리케이션 베타 버전을 완성했다.
우수상에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영상영화학과 온윤서·안수현·오진솔 학생의 ‘스튜디오 이응’ 팀(지도 교수 안종혁)과 공모전 참가를 통해 논문을 완성한 건축학과 강우현·김동민·이진협·조준형 학생의 ‘드림아키제’ 팀(지도 교수 김경환)이 선정됐다. 스튜디오 이응 팀은 홈페이지에 제작 결과물인 아트북과 영상을 업로드해 온라인 전시 공간을 마련했으며, 드림아키제 팀은 작성한 논문을 공모전과 경진대회, 대한토목학회지에 제출했다.
이외에도 △아티스트 앨범 제작 프로젝트(창작형) △문화 공정의 시민의식 재고를 위한 국내외 방안 마련(사회문제 해결형) △태양광 패널 불량 셀을 검출하기 위한 드론 솔루션 창업(창업형) △실크 필름의 부착성, 생체 분해성 제어 및 활용 가능성 탐구(지식 탐구형) △망고스틴 과피 추출물을 이용한 식품 보존제 개발(지식 탐구형) △클린 뷰티를 주제로 한 전시회 기획 및 개최(창작형) △블록체인을 활용한 IT 기술 문서 전문 번역 중개 플랫폼 개발(창업형)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드림학기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드림학기제는 스스로 몰두하는 일을 찾아 공부하고 다채로운 팀 활동을 통해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좋은 기회였다”며 “대학 생활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기반으로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신감과 도전 정신, 책임감 등을 기르고 싶은 학생들은 꼭 도전할 것을 추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국대 박수형 대학교육혁신 원장은 “코로나19라는 환경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드림학기제를 통해 얻은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기반으로 남은 대학 생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