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넷 김민하 대표
시애틀--(뉴스와이어)--문화 이벤트 장소나 여행지 등을 기반으로 동일 관심사를 가진 전 세계인들을 연결하는 신개념 플랫폼을 준비 중인 미국 스타트업 글리넷이 미국 특허와 국제 특허의 출원을 완료했다.
글리넷 김민하 대표는 2월 23일 미국 특허청(USPTO)에 공간(장소)기반 소셜미디어에 관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다음날인 24일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간기반 소셜미디어는 개인의 소셜페이지를 기반으로 연결하는 기존의 소셜미디어와는 달리 박물관, 갤러리, 콘서트홀, 스타디움 등 문화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나 각종 여행지의 소셜 페이지에 접속해 동일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유형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하는 새로운 유형의 포털이다.
김 대표는 “이미 2015년에 기획이 됐었는데, 당시 사람들이 공간기반 소셜미디어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했다. 최근 메타버스가 등장하고 나서야 조금씩 이해를 하고는 하는데 공간기반 소셜미디어는 메타버스와는 또 다른 차원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현장에 있는 이용자들이 모바일 폰이나 웨어러블 카메라 등을 이용해서 이벤트를 라이브 캐스트 하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다른 이용자들이 동일한 경험을 하되, 심지어 스마트 미러링 기술을 이용해서 휴대폰상의 콘텐츠를 TV와 동기화시켜 더욱 몰입감 있는 향유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는 응집된 커뮤니케이션과 몰입감 있는 향유와 경험은 모두 공간기반이라는 콘셉트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공간(장소)기반 소셜미디어의 핵심은 입체감 있는 UX/UI의 구축이다. 김 대표는 “콘텐츠의 단순한 시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공간에 접속한 이용자들이 한 공간에 있다는 느낌을 갖고, 마치 온라인 게임을 하듯이 함께 집합적 행위를 한다는 프레젠스(presence)를 주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개발되는 공간(장소)기반 소셜미디어의 효과는 막대하다. 이용자들이 생성하는 콘텐츠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주목을 덜 받았던 지리적 위치의 여행지나 문화공간들이 주류 문화로 떠오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김 대표는 “글리넷이 그동안 주창해 왔던 감동을 주는 테크놀로지는 이와 같은 선한 가치 창출이라는 중심축을 기반으로 해 예술이 주는 감동을 테크놀로지를 통해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리넷 개요
미국 시애틀에 소재한 스타트업 글리넷은 전직 언론학 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인간의 창의적 사고와 자유의지가 보존되는 휴머니스틱 네트워크를 표방한다. 2016년에 출시했던 공간기반 SNS 옴니버스와 인터뷰 앱 블루카펫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유형의 포털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