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PN 디지털혁신기금 비영리기관 모집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이하 AVPN)는 구글에서 자선 활동과 사회 혁신을 담당하고 있는 ‘구글닷오알지’의 지원을 받아 1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혁신 기금(Digital Transformation Fund)’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임팩트 투자자 및 사회혁신기관 네트워크인 AVPN은 다양한 국가 및 시장 간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총 18개 국가에서 직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자선 사업 기회 발굴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데, 이번에는 구글닷오알지의 지원을 받아 한국에서 디지털 혁신 기금을 조성하게 됐다.
AVPN은 총 5개 국내 비영리 단체들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선발해 지원금(기관당 최소 1억5000만원-최대 2억원)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 기금(Digital Transformation Fund)’을 조성한다. 이 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구직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종사자에게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기관이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비영리 단체는 4월 6일 수요일 자정까지 디지털 혁신기금 신청 페이지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취약 계층 지원 아이디어’를 담은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4월 중 서류 심사, 온라인 면접 심사를 통해 후보 기관을 선정, 6월 초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 안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된다.
지원 기관은 디지털 솔루션 교육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지속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구직자에게 디지털 스킬 교육을 제공해 구직 어려움을 낮추고, 디지털 경제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해 제시하면 된다.
참여 자격은 법적으로 자선 단체 혹은 비영리 기관으로 등록돼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운영 중인 기관이면 가능하다. 컨소시엄 및 공동 수급은 불가하며, 지원 단체는 단일 기관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선발 이후 다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는 진행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구직자,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가 △문제 정의 및 솔루션이 타당한가 △사회적으로 어떤 긍정적인 임팩트를 미치는가 △운영 방식이 적합하며 팀 역량이 있는가 △지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 등이다.
선정된 이후 국내 사회혁신 컨설팅 기관이자 액셀러레이터, 임팩트 투자기관인 MYSC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프로젝트 구체화, 임팩트 창출 모델링을 담당해 기관의 프로젝트를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나이나 슈바월 바트라(Naina Subberwal Batra) AVPN 의장 겸 대표(Chairperson and CEO)는 “공동 자선활동은 생각이 비슷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자원을 모으게 해주는 유일무이한 활동이며, 이번 기금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구직자, 소상공인, 소기업 등을 지원하며, 자선 및 사회 혁신 기금 지원이 지니는 의미가 드러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종현 AVPN 한국대표부 총괄대표는 “4차 산업혁명은 최신 디지털 기술의 혁신적 발전에 기반을 두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번 혁신 기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구직자, 소상공인, 소기업에 잘 사용돼, 그들이 디지털 경제에 적응하고 지속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앞으로 AVPN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회·경제·환경 전반에 걸쳐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디지털 혁신 기금 설립을 발표한 AVPN 동북아 서밋 개회식에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축사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모든 국가 경제와 지역 사회 중심인 만큼, 코로나19 여파로 이들에 대한 디지털화 지원이 시급해졌다”며 “이번 구글닷오알지 기금을 통해 AVPN이 지역 비영리 단체와 협업 해 취약계층, 소상공인, 소기업, 구직자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응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 한국대표부 개요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sian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AVPN)는 아시아 최대 규모 임팩트 투자자들과 사회혁신기관들의 네트워크이다. AVPN의 비전은 ‘임팩트로 향하는 자본시장의 이동(Moving Capital Towards Impact)’으로, 아시아 내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필요한 자본을 공급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이나 재단, 비영리 단체에게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맞춤형 컨설팅, 정보망 형성 등의 AVPN의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목표인 의료, 교육, 기후 변화, 위생, 그리고 빈곤과 불평등 종식과 같은 중요한 이슈 이외에도 핵심적인 사회적 화두로 부각되는 ESG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