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가 박성원 전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한국대표를 기관금융사업 대표로 영입했다
서울--(뉴스와이어)--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8일 박성원(Bill Park) 전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한국대표를 기관금융사업 대표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성원 대표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1년간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한국대표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스테이트스트리트는 2020년 기준 43조3000억달러(약 5경3300조원)를 관리 중인 세계 최대 수탁은행이다. 연기금이나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용 자산 규모는 3조9000억달러(약 4800조원)에 이른다.
박성원 신임 대표는 앞으로 체인파트너스가 개발한 디지털 화폐 유동성 통합 플랫폼인 ‘체인저’의 기관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박 대표는 글로벌 외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기관 사업 조직을 싱가포르에 구축할 예정이다.
박성원 대표는 “크립토 시장과 외환 시장을 연결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독창적인 솔루션을 개발 중인 체인저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20년간 글로벌 금융 업계의 최전선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체인저 성공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른바 기관들의 기관으로 불리는 스테이트스트리트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영진을 11년간 역임한 박성원 대표의 합류는 체인저를 글로벌 제도권 수준 제품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기관이 쓰는 크립토-외환 거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인저는 체인파트너스가 3년간의 개발 끝에 지난해 12월 출시한 디지털 통화 유동성 플랫폼이다.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크립토 거래소와 외환 시장을 연결해 어느 통화든 가장 좋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한다. 외환 시장에서 하루 500조원 이상 거래되는 소프트웨어인 FXall의 크립토 버전 구축을 목표로 개발됐다. 지난달 출시 2개월 만에 거래액 1억달러를 넘겼다.
체인파트너스 개요
체인파트너스는 2017년 설립된 한국의 첫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직접 만들고 투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블록체인 회사로는 드물게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기관 투자사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 화폐 거래소, 마이닝, 장외 거래, 결제 등 여러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현재는 디지털 화폐 환전 사업인 체인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