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IBM이 대웅제약 사내 벤처에서 독립한 약물 감시 전문 기업 셀타스퀘어의 의약품 약물 감시 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를 적용해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전 세계 제약 산업에서 RPA 활용이 활발히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임상 업무에 자동화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과 백신 접종으로 의약품 안정성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의약품 시판 후 나타나는 이상 반응과 이에 따른 사례 수집 및 분석 작업인 약물 감시(Pharmacovigilance, PV) 업무의 중요성 역시 대두하고 있다.
대웅제약 등 약물 감시(PV)팀을 다년간 이끈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셀타스퀘어는 의약품의 이상 사례 관리와 의학적 평가를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운영하고자 인공지능 및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하나로 한국 IBM과 손을 잡고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수집, 분석 및 평가를 포함하는 약물 감시(PV) 업무에 IBM RPA 솔루션을 적용했다.
특히 약물 감시(PV) 업무에 중요한 정보 출처인 과학 및 의학 문헌 검색에 IBM RPA를 도입한 결과, 업무 효율성을 대거 높일 수 있었다. 도입 이후 기존 문헌 검색 자체에만 매주 200회 이상 8시간 이상 반복 소요되던 업무를 기존 대비 4~5배 빠른 속도로 처리하고, 검색 일정 지연 및 품목 누락 부분 에러율 0%를 달성했다.
또한 문헌 검색 업무 자동화를 통해 담당 인력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해, 기존 품목 외에도 경쟁품 등 더욱더 확대된 품목 검색을 통해 전문적인 리스크 모니터링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셀타스퀘어는 앞으로 한국IBM과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검색된 수천 개의 문헌 중 유의미한 케이스를 분류하고 새로운 안전성 정보를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 고도화를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민경 셀타스퀘어 대표는 “이번 IBM RPA 도입을 통해 약물 감시 부문의 업무 효율성 개선 및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 더불어 FDA 및 EMA 기준으로 검증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RPA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시스템의 신뢰성, 완결성, 정확성 높여 차별화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 제약업계의 경험 기반 문제 해결형 기업으로 약물 감시 분야의 인공지능 및 자동화 선두 주자의 길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석재 한국IBM 기술 영업 상무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RPA 도입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셀타스퀘어와의 협업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약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RPA 도입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RPA 도입을 통한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