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애드테크 기업 지니웍스가 9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울--(뉴스와이어)--커머스·애드테크 기업 지니웍스(대표 이앙)가 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6월 삼성벤처투자와 나우IB캐피탈에서 시리즈A 투자 20억원을 유치한 뒤 두 번째 성과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LG유플러스가 전략적 투자자(SI)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각각 30억원 상당의 지니웍스 전환상환우선주(RCPS)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니웍스는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만 6년간 자생적으로 성장하며 튼튼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2020년 기준 50억원대 매출 대비 2021년에 480% 성장한 2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대비 고용은 60% 증가했다.
지니웍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국내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인 ‘셀러드(Sellerd)’를 본격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셀러드 플랫폼을 활용해 회사 고객을 위한 쇼핑 서비스 ‘유플러스 콕’을 운영하고 있다.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은 지니웍스가 고안해 개발·운영하고 있는 모델로, 플랫폼 사업자(매체사)와 상품 판매자를 연결해 양측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매체사는 별도의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에 쇼핑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한 번의 입점만으로 여러 매체사 쇼핑몰에 동시에 노출되는 효과를 얻는다.
특히 막대한 광고비와 운영 역량 부족 등으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이 셀러드에 입점하면 최소의 입점 수수료로 다수의 대형 매체사 쇼핑몰에 입점되는 것은 물론 온라인 판촉 및 운영에도 지니웍스의 노하우를 지원받을 수 있어 상생 협력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셀러드에는 3000여 개의 셀러, 100만여 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가 입점돼 있으며, LG유플러스를 비롯해 CJ ONE, 아이지에이웍스 등 20여개 매체사가 셀러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앙 지니웍스 대표는 “셀러드는 커머스 네트워크 사업 모델로 기존에 없던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우수 인력 채용을 늘리고, 셀러드 플랫폼의 UI/UX 개선 및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고도화를 통해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의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