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바이오 벤처기업 쎌트로이(대표이사 이재호)가 코스피 상장 기업 국동(대표 오창규)과 공동연구로 세포투과성 펩타이드(Cell-Penetrating Peptide, CPP)에 대한 3건의 신규 특허 출원을 올해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쎌트로이는 2022년 3월 이후 ‘양친매성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 ‘양이온성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 ‘염증세포에서 특이적으로 작동하는 융합단백질’ 등 기술 3건에 대한 국내·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쎌트로이는 세포투과성 펩타이드(CPP)를 활용해 특정 조직이나 세포에 약물을 전달하는 조직특이적 약물 전달 시스템(Tissue-Specific Drug Delivery System, TS-DD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TS-DDS는 세포막을 손상하지 않고, 특정 세포의 내부로 DNA나 단백질, 항체 등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CPP는 이런 TS-DDS의 핵심으로 꼽힌다. CPP를 활용한 TS-DDS 기술은 운반하는 약물의 특징에 따라 단백질, 핵산, 펩타이드 치료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쎌트로이에 따르면, 이번에 출원된 양이온성, 양친매성 CPP의 세포 투과 효율은 평가 결과 기존에 알려진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 TAT와 비교해 최대 70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펩타이드 대비 생물학적 활성 분자를 세포 내로 운반하는 세포투과능에서 현저히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운반된 생물학적 활성 분자가 세포 내에서 효과적으로 활성을 유지할 수 있어 상용화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기대된다.
쎌트로이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염증세포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CPP를 적용해 염증세포 특이적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 및 특허도 출원했다. ‘염증세포에서 특이적으로 작동하는 융합단백질’은 염증 반응에 연관된 세포에 대해 특이적으로 높은 세포투과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융합단백질의 특이적인 구조에 의해 염증세포 내에서만 약물이 유지되고, 정상세포에 전달된 약물은 빠르게 분해돼 비특이적인 작용에 의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약물 디자인 기술이다.
염증세포에서는 약물의 유지 성능을 증가해 약물이 빠르게 분해됨에 따라 효능이 감소하는 기존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발명은 염증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약물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되며, 다양한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호 쎌트로이 대표이사는 “올해 들어 꾸준히 추진한 각종 CPP 원천 기술 특허 출원을 통해 DNA/RNA 등 각종 치료제는 물론 미용, 진단, 백신, 유전자/단백질 치료법 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당 특허를 활용해 관계사인 국동과 협력 연구 및 임상 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과 파이프라인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