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마켓 일본 웹사이트
서울--(뉴스와이어)--패션 도소매 거래 No.1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가 일본 및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신상마켓은 9월 5일 국내 패션 시장의 약 2배 규모인 일본에 앱 및 웹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일본은 동대문처럼 도매 의류 생산 및 유통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았고, 소매 사업자를 위한 플랫폼이 없어 의류를 소싱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반면 소비자들이 K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국내 대비 2배 이상의 구매력을 갖추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세가 매우 클 것이라 기대되는 시장이다.
딜리셔스는 50여년 넘게 이어진 동대문 도소매 거래 시장의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K패션의 공급망을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일본 패션 소매 사업자들을 확보하고, 글로벌에서도 표준화한 물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크로스보더 물류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일본보다 먼저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는 이미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올 초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 1분기 대비 2분기 거래액이 358% 성장, 소매 거래처수는 356% 증가하며 순항하고 있다. 중국 역시 일본과 더불어 K패션의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대문 도매 사업자의 80%가 이용하고, 활성화된 소매 매장은 13만개에 다다르는 신상마켓은 하루 평균 5초에 1번꼴로 거래가 발생하는 국내 최대의 패션 B2B 플랫폼이다. 특히 활성 사용자의 재방문율이 93%에 달해 도매 사업자 사이에서는 ‘동대문 카톡’이라 불리며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는 올 초 설립 10주년을 맞아 스톤브릿지벤처스, 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등 13개 기관에서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825억원에 달한다. 딜리셔스는 그간 쌓아온 역량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딜리셔스 장홍석 공동 대표는 “K패션은 일시적 트렌드를 말하는 게 아니라, 디자인부터 유통까지 한 번에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패션 클러스터를 의미한다”며 “동대문 생태계를 디지털화를 성공시킨 유일무이한 스타트업인 만큼 K패션의 글로벌 거래 표준을 만들고 리드해 K패션 체인지 메이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리셔스 개요
2011년에 설립된 K패션 체인지 메이커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생태계에서 도매업자와 소매업자가 가진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K패션 도소매 거래 1위 플랫폼 ‘신상마켓’과 K패션 올인원 풀필먼트 서비스 ‘딜리버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출시된 신상마켓은 도매가 생산한 제품 판매에 대한 모든 과정과 소매가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과정을 플랫폼 하나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다. 2020년 출시된 딜리버드는 도매 사업자, 소매 사업자, 고객을 한 번에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소매 사업자들이 상품 판매를 위해 진행했던 의류 사입부터 검수, 재고 관리, 고객 직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해 준다. 딜리셔스는 차별화한 서비스로 2021년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 K패션을 연결시키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