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스트리밍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은 버시스의 메타 뮤직 시스템
서울--(뉴스와이어)--한국 뮤직 테크 스타트업 버시스(대표 이성욱)가 2023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를 앞두고 11월 16일(현지 시각) 발표한 ‘CES 2023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스트리밍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수상작인 메타 뮤직 시스템(Meta Music System)은 인공지능으로 만든 메타버스 음악 상품(모바dmadnjs
일 앱)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뮤직비디오 속으로 걸어 들어가 취향대로 뮤지션을 꾸미고, 음악적 아이템을 획득하면 인공지능이 자신만의 음악으로 성장시켜주는 게임 기반 서비스이다.
팬과 뮤지션의 관계를 재정의해 감상자가 단순한 리스너, 혹은 음악 관련 상품 구매자가 아니라 크리에이터로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다. 즉 기성 음악+개인화된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음악 자동 성장 알고리즘, 아티스트 비주얼 성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성욱 버시스 대표는 최고혁신상 수상과 관련해 “기존 음악 상품이 녹음된 음원만으로 구성된 반면, 버시스의 메타 뮤직 시스템은 음원뿐 아니라 뮤지션 그리고 세계관까지 포함해 메타버스 시대에 걸맞은 음악 상품의 정의를 확대했다”며 “또 팬들에게 단순히 음악만 듣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의 테마로 만들어진 가상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바꿀 수 있는 주도권을 부여해 능동적인 음악 감상의 주체로 격상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버시스는 뮤지션 수민과 협업한 ‘파이트맨: 수민의 인터랙티브 싱글(FIGHTMAN: SUMIN’s Interactive Single)’로 CES 2022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수상 이후 CES를 방문한 JAY-Z의 레이블 록네이션(Roc Nation)과 뉴욕 헤드쿼터에서 미팅을 진행했으며 현재 삼성전자, 제페토, 소니,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과 협업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2023 SXSW 참가 예정이다.
매년 1월이면 전 세계가 주목하는 CES의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전 세계 혁신 기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우수 제품 및 서비스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이후 혁신상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거친 뒤, 각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CES 2023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은 총 17개로 삼성, LG, SK 등 대기업을 비롯해 버시스 등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 버시스 소개
2017년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연구소 출신들과 함께 인터랙티브 음악 기술 기반 팀 결성
2020년 인하대학교 DSP LAB 인력을 주축으로 한국 법인 설립
2020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 IPS 벤처스 시드 투자 유치
2020년 신한금융그룹 스퀘어브릿지 인천 인큐베이션 대상 기업 선정
2020년 삼성전자 C-Lab Outside 선정
2020년 중소기업벤처부 & LG 디스플레이 공동 주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등상 수상
2021년 4월 버시스 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 ‘파이트맨: 수민의 인터랙티브 싱글(FIGHTMAN: SUMIN’s Interactive Single)’ 앱 출시
2021년 9월 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선정
2021년 11월 CES 2022 혁신상 수상(파이트맨: 수민의 인터랙티브 싱글 앱)
2021년 12월 히치하이커의 메타버스 음악 공간 앱 출시
2022년 8월 신한젠티움 스타트업 펀드 2호 투자 유치
2022년 11월 CES 2023 최고혁신상 수상(메타 뮤직 시스템)
지식 재산권(2022년 11월) 출원 현황: 국내 특허 가출원 5건, 국내 특허 등록 3건 및 출원 9건, 미국 특허 출원 1건, PCT 국제 특허 출원 2건
◇ 창업자 이성욱(Sean Lee) 약력 및 경력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1995년)
△삼성물산 신규사업 담당, 전략사업 기획 및 IT 분야 투자 심사(1999~2001년)
△다이렉트 미디어 창업, 모바일 TV 상용화 및 모바일 영상 서비스 핌(Fimm),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도시락 등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개발 및 운영으로 1000억원 이상 매출(서울 2002~2009년)
△카네기멜런대학교 Tangible Interaction Design(Physical Computing) 석사(2014년)
△모모톤(Momotone) 창업. 인터랙티브 뮤직 하드웨어 기업(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2015~2017년)
△버시스(Verses) 창업(2020년)
인터넷의 시대를 현대 음악 작곡가, 록 기타리스트, 멀티미디어 엔지니어, 게임 스튜디오 공동 창업자, 삼성물산의 신규 사업 및 투자 담당자로 지냈다. 모바일 시대의 시작을 감지한 이후 삼성전자와 KT, KBS, 예당 엔터테인먼트의 조인트 벤처인 다이렉트 미디어를 설립해 부사장 및 사장으로 근무했다.
다이렉트 미디어에서 일하며 상용 모바일 TV 서비스 론칭을 비롯해 KT ‘Fimm’ 영상 서비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도시락’ 등 2G, 3G, 4G 그리고 Wibro에 이르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수많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기획·실행했다. 이 과정에서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만들어냈지만, 마음속에서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 있었다. ‘영상 미디어는 영화에서 비디오 게임으로 인터랙티브화하는데, 왜 음악은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발전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었다.
이 질문은 평생의 과제가 됐고, 결국 미국 카네기멜런대로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 유학 과정에서 여러 선생님을 모시며 인터랙티브 미디어와 피지컬 컴퓨팅을 공부했고, 카네기멜런에서 학내 벤처를 창업하기도 했다. 2018년 눈 오던 겨울날,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인하대 팀을 만나게 돼 버시스를 시작하게 됐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시대를 넘어 인공지능 그리고 가상공간이 현실과 결합하기 시작하는 지금까지 IT의 역사를 온몸으로 체험했으며, 음악과 테크 양쪽을 이해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버시스 개요
음악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 버시스는 사용자가 주도하는 새로운 음악 기술 생태계를 만든다. 재생과 정지만으로 이뤄진 일차원적 음악 감상 문화를 사용자 중심의 진정한 디지털 음악의 세계로 안내하는 일을 한다. 뮤지션과 팬이 함께 음악을 창작하고, 소유하고,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 문화를 꿈꾼다. 이를 위해 딥러닝 음원 분리 기술, 음악 변형 알고리즘, 대화형 유저 인터페이스 등을 연구 및 개발하며 게임의 문법을 통해 만지고 가지고 노는 음악 서비스를 선보인다. 버시스의 실험과 시도는 140년 동안 LP-CD-MP3-스트리밍으로 발달한 음성 기록 장치의 역사를 연장하며 음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