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레필로소피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복나눔재단의 ‘Bridge to the next growth’ 전경
서울--(뉴스와이어)--SK 사회공헌 전문 재단 행복나눔재단이 12월 2~3일 서울 성동구에서 네트워킹 행사 ‘Bridge to the next growth’를 진행했다. 행사를 통해 극초기 청년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인적 자원의 연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Bridge to the next growth는 장애 문제 해결에 뛰어든 청년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이들이 극초기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선배 창업자들과 함께 고민, 해결하는 자리다. 장애 문제를 해결하는 8곳의 청년 스타트업이 멘티로 참여했으며, 38명의 장애 문제 관련 기업 대표와 당사자성을 지닌 이해 관계자들이 멘토로 합류했다.
멘티 스타트업들은 △농인과 청인이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프누리’ △지체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위치 안내 서비스 ‘노크노크’를 개발한 ‘베이띵스’ △시각장애인 교육자 및 부모를 위한 점자 번역 앱 ‘눈길’을 개발한 ‘브릿지’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대여·판매하는 ‘에이블라인드’ △캐릭터 기반으로 집중도 높은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센티’ △시각장애인 조향사를 고용해 친환경 조향 제품 ‘보이브’를 제작해 판매하는 ‘인비저블’ △유-아동기 시각장애인들의 점역 능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촉지각 발달을 위한 다감각 교구를 개발한 ‘오감’ △발달 지연 아동 조기 진단 및 재활 관리 정보 제공 앱을 개발한 ‘키블’이다.
멘토로는 동구밭, LBS 테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선배 창업자와 이해 관계자 및 시각장애인 교사, 발달장애 아동 보호자 등 당사자들이 참여해 스타트업의 고민 해결을 위한 열띤 토론을 나눴다. 아울러 장애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며 노하우를 쌓은 행복나눔재단의 대표 사업 ‘세상파일’의 이상현 팀장이 시장 진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과 솔루션 고도화를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조언을 스타트업에 전달했다.
연결의 결과는 성장이었다. 참여 기업 인비저블은 멘토로 만난 한국장애인고용단과 시각장애인 조향사 육성 과정 개설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나눴으며, 데프누리는 모아스토리와 함께 배리어프리 여행 프로그램 기획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참가 기업이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갈 수 있었다.
행복나눔재단 써니루키팀 최주일 팀장은 “청년 창업가들이 초기 진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선배 창업자, 관련 이해 관계자들과 연결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청년들의 꾸준한 사회 변화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 실험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행복나눔재단은 후속 행사로 이날 연결된 혁신가들과의 만남으로 성장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SK행복나눔재단 개요
SK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사회공헌 전문 재단이다. 혁신에서 소외된 사회 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