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홍범 올레팜 법무이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Najieb Khoory Mirak Group 회장
서울--(뉴스와이어)--스마트팜 전문 기업 올레팜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 방문 중 UAE 최대 농업 기업인 Mirak 그룹과 함께 스마트팜과 스마트피시(연어)팜 구축 목적의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irak 그룹은 UAE 아부다비에 60만평 이상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튀니지 포함 4개국에서 연 1만2000톤의 농산물을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 농업그룹이다.
올레팜은 코오롱글로벌이 지분을 투자한 기업으로 2022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파이드(FAIDH)사와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Mirak 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UAE까지 진출해 발 빠르게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올레팜이 자체 보유한 스마트팜 제작 원천 기술과 RAS (Recirculating Aquaculture System, 순환여과방식)를 활용한 스마트 연어 양식 원천 기술을 융합한 아쿠아포닉스 팜을 UAE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시험시설을 구축해 운영하는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 내용은 UAE 아부다비에 있는 30만평 규모의 Mirak 그룹 소유 부지에 양 사가 일차적으로 3000만달러를 투자해 스마트 육묘장, 스마트팜, 스마트피시(연어)팜을 조성해 농작물과 대서양 연어를 양식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생산물 유통과 현지 인력에 대한 관리는 Mirak 그룹에서 담당하며, 스마트팜과 스마트피시(연어)팜의 기술적 지원은 올레팜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Mirak 그룹이 보유한 작물에 대한 재배 및 관리 노하우와 올레팜이 보유한 모듈 구축 및 운영에 대한 기술력이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irak 그룹의 Najieb Khoory 회장은 두바이 최대 부호 가운데 한 명으로 올레팜 마이클 안(안태준) 대표와 2개월 전에도 타지키스탄 산업자원부 초청으로 타지키스탄을 함께 방문해 현지에 육묘장, 육종장, 스마트팜, 스마트피시(연어)팜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올레팜 마이클 안 대표는 “그동안 양 사의 우호적 관계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전됐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양 사는 추가로 올레팜의 자회사인 탄소복합소재회사 엑시아머티리얼즈의 타지키스탄과 UAE 공장에 투자할 합작법인 설립도 조만간 추진할 예정이다.
올레팜 소개
올레팜은 자동화 스마트팜 전문 스타트업으로, 농수산 전반에 대한 밸류체인을 확보해 인류 식량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