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바이오팜 라연주 CSO가 10kg 배양육 시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포항--(뉴스와이어)--배양육 스타트업 티센바이오팜이 삼성웰스토리와 퓨처플레이가 함께하는 ‘삼성웰스토리 TechUP+’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웰스토리가 지속 가능한 미래 대체식품 기술 분야에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주간의 육성 기간 티센바이오팜은 삼성웰스토리와 퓨처플레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 후속사업 추진과 전략적 투자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배양육은 최근 푸드테크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체 단백질의 한 종류다. 가축을 사육·도축할 필요 없이, 동물의 세포를 체외에서 키워 고기를 만드는 신기술이다. 기존 공장식 축산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온 온실가스 배출과 수질 오염, 토지 황폐화 등의 환경 문제, 항생제와 동물 감염병 등의 공중 보건 리스크, 열악한 사육 환경에 따른 동물복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푸드 서비스 및 식자재 유통을 담당하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40년 식음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푸드테크 스타트업과 협력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다. ESG 경영을 추구하는 방향성과 발맞춰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통해 선정했다. 삼성웰스토리는 2021년 단체 급식 및 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2023년 2월 푸드 업사이클링을 확대 적용하는 등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스타트업과의 협력에서도 이런 방향성을 유지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티센바이오팜은 2021년 포항공과대학교 조직공학 연구실에서 출발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기존 축산업보다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육류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기존 배양육 산업의 한계점으로 지목되던 대량 생산과 관능성, 덩어리육 제작 등의 문제를 자체 개발한 기술로 극복해 주목받고 있다. 고깃결과 마블링이 살아있는 ㎏ 단위의 큰 덩어리 배양육 대량 생산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해 업계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는 “이번 삼성웰스토리 TechUP+ 참여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여 배양육 분야에서의 선두 주자 지위를 확립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티센바이오팜은 미래 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추구할 것이며, 삼성웰스토리와 협력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식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echUP+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함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육성,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4년째 성공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삼성웰스토리 TechUP+에서는 스타트업의 기술적 경쟁력과 사업성 평가를 통해 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퓨처플레이는 프로그램 총괄 기획 및 운영, 스타트업 선발과 육성, 특허 개발 등을 담당하며, 삼성웰스토리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임직원 멘토링 및 사내 인프라, 후속 투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티센바이오팜 소개
티센바이오팜(TissenBioFarm)은 혁신적인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포항공과대학교, 고려대학교 출신 리더십이 이끄는 팀으로 사람과 환경, 동물이 모두 안전한 미래를 위해 기존 축산업보다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육류를 개발한다. 포항공대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공 장기를 개발하던 제작 기술을 배양육 제작에 집약했고, 그 결과 고깃결과 마블링이 조절되는 배양육을 대량 생산 및 대량 배양할 수 있는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또 해당 제작 방식에 적용될 수 있는 식용 바이오잉크를 자체 개발하였고, 이를 고영양화 및 고도화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티센바이오팜은 인류가 경험해 온 부위별 양산형 배양육을 넘어 영양, 풍미, 형태 등 소비자 개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배양육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