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KOTRA(사장 유정열)가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사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어플라이드 벤처스’와 함께 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국내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한 ‘아스트라 코리아 2023’ 사업을 개최한다.
아스트라 코리아 2023의 핵심 목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과 국내 혁신 스타트업 간 협력기반을 마련해 스타트업 기술의 성능 검증, 신속한 사업화 및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혁신 스타트업 70여 개사와 어플라이드 벤처스를 비롯한 국내외 VC, CVC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투자 협력 기회를 논의한다.
어플라이드 벤처스는 기술과 제품 경쟁력, 성장 잠재력 등을 토대로 국내 8개 스타트업을 사전 선정해 일대일 사업·기술 상세 리뷰를 진행했다. 행사 당일에는 어플라이드 벤처스가 한국 투자계획 및 투자관심 분야를 발표하고, 국내 8개 스타트업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주요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회사 역량을 소개하는 피칭 시간을 가진다.
특히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고위급 관계자가 미국에서 방한하고 이번 피칭에 직접 참석해 혁신성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어플라이드 벤처스의 벤처 투자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협업을 검토한다. 이에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난드 카만나바르(Anand Kamannavar) 어플라이드 벤처스 글로벌 헤드는 “이번 행사가 차세대 스타트업과 연결돼 협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한국에서 처음 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료부터 시스템까지 스택 전반에 걸쳐 잠재력을 갖고 시장에 획기적 혁신을 가져올 스타트업을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돼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간 기술개발, 공급망 구축 등 투자 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