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선정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건국대는 1년 차 5억원, 2년 차부터 연간 10억원씩 6년간 55억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건국대는 일반대학원에 메타버스융합학과를 개설하고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예술·디자인, 컴퓨터공학을 아우르는 다학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 연계 사업을 통해 기술 수요 변화에 대응 가능한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입학생은 전원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메타버스 공간과 경험, 지능 등을 융합한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주제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발굴해 지도교수와 구체화하고 이를 연구진 및 기업과 매칭할 수 있도록 돕는 학생주도 창의 자율 연구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인턴십-취업 연계 마이크로디그리로 구성해 메타버스, XR 영상 및 AR/VR 공연 등 전문 기업에서의 실습과 인턴십으로 실제 산업 현장도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네덜란드 대학과 협력해 메타버스 리빙랩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 연구책임자인 김형석 건국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건국대는 가상·증강 현실과 콘텐츠, 공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교수진을 보유하고 메타버스 기반 창업과 산업 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최적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지원하고 기업과의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가 이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의해 선정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은 메타버스 등 ICT 유망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한국과학기술원과 서강대, 올해는 건국대를 시작으로 성균관대, 세종대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