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컨트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개인의 안전한 참여 돕는 ‘지오팝’ 서비스 출시
서울--(뉴스와이어)--킹슬리벤처스의 보육 기업 그라운드컨트롤은 그동안 기관 투자자나 고액 자산가(HNWI: High Net Worth Individuals)에게만 열려 있던 부동산 개발 시장에 일반 개인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지오팝(GeoPop)’ 서비스를 올 2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개인이 소액으로 참여해 안전한 수익을 누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 사업은 전통적으로 막대한 자금력과 정확한 정보, 그리고 다양한 전문성이 있어야 도전이 가능한 분야다. 이런 이유에서 일반 개인에게 부동산 개발 사업 참여는 진입 장벽이 높고 접근성이 낮은 시장이다. 그라운드컨트롤은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제공을 위한 1차원적인 해결책을 고민하던 중, 지난해까지 수년간 저금리 환경 속에 사회적 이슈가 된 영끌(영혼을 끌어서), 빚투(빚내서 투자) 등의 현상을 보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인 공급 니즈(needs)와 견고한 부동산 및 재테크 수요를 연결해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동시에 실현할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한다. 그 해결책이 바로, 그동안 소외됐던 일반 개인이 최소한의 진입 비용으로 최적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그라운드컨트롤이 고안해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 모델과 다른 부동산 관련 서비스의 차이점은 부동산 생명 주기 중 가장 큰 가치 상승이 일어나는 개발 단계부터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프로젝트의 주요 사안을 결정하고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라운드컨트롤 서태식 대표는 “실제 많은 부동산 관련 온라인 서비스들이 건물 조각 투자, 중개 등 특정 한 분야만 다루거나 이미 완공된 건물을 대상으로 한다. 건축물이 완공된 시점 이후의 부동산은 거대한 가치 상승분을 수익이 아닌 비용으로 고스란히 편입, 부담하며 부가 가치 없이 부동산 경기나 정책에 민감한 가격 상승이나 임대 수익에 기댈 수밖에 없다”며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집중한 이유를 설명했다.
종합 부동산 데이터 기업인 그라운드컨트롤은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수집·가공(표준화)·분석해 선정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일반 개인이 소액으로 참여해 개발 수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 ‘지오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이와 함께 첫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출발은 소규모 주거용 부동산 개발로 시작해 성공 사례의 증가와 함께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다루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서 대표는 “이용자와 프로젝트 규모의 증가는 기관의 프로젝트 참여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소싱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라운드컨트롤만의 기술력으로 표준화 작업을 거친 많은 양의 부동산 데이터와 분석 자료는 관련 산업군에도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라운드컨트롤은 지오팝 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효율화’, ‘부(富)의 공유’, ‘공공 이익의 증진’이라는 긍정적인 경제적 이익과 비(非)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라운드컨트롤 김현근 이사는 “유휴 자금(idle money)이 자금 소요가 분명한 시장에 원활히 유입돼 유용하게 활용되고, 일반 개인이 부동산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수익을 함께 누리며, 사업 결과물인 신축 건축물은 부동산 시장 니즈를 충족할 뿐 아니라 경관의 미(美)를 더해 대중의 눈을 즐겁게 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운드컨트롤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능력을 갖춘 공동 창업자 3인이 부동산 시장의 고민을 유익한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아 뭉친 기업이다. 건축가로서 수많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전문적으로 참여해온 서태식 대표를 필두로 기술 개발 및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전주원 이사, 그리고 금융 및 총괄 운영을 담당하는 김현근 이사가 그라운드컨트롤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꾸준히 축적 중인 데이터베이스와 부동산 분석 평가 시스템의 고도화를 기반으로 프롭텍 선도 기업을 꿈꾸는 그라운드컨트롤은 2022년 2월 킹슬리벤처스에서 시드(seed) 투자를 받았다. 같은 해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s,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됨과 동시에 신규 기술 개발과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성공적인 지오팝 플랫폼/서비스 출시와 함께 3~4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론칭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이용자들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오팝 서비스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