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회장 정연욱)는 22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의욱)와 공동으로 ‘제7회 전국자원봉사센터 실천지향 컨퍼런스 Plug-in’을 개최했다.
‘돌파, 연결,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분절과 고립의 위기를 자원봉사라는 ‘연결’의 힘으로 돌파해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 이번 컨퍼런스는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조 강연과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가 그리스 역사와 신화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돌파력’에 대해 들려주고, 비영리스타트업 니트생활자 박은미 대표가 창업가 정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현대 시민의 저력을 이야기했다. 이어 서울, 태안, 포항의 자원봉사센터 관리자들이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발견한 위기 극복의 경험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부산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유미 교수가 ‘2023~2027 자원봉사 진흥 국가기본계획과 자원봉사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정과제의 민간 주도력에 대해 제시하고, 부산광역시·제주도·경기도의 실행과제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실행단위 지역 자원봉사센터와의 토론을 통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를 움직이는 자원봉사센터의 역할에 대해 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센터는 전국에 246곳이 있으며, 약 1500만 명의 국민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대표 플랫폼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로 자원봉사 참여가 위축됐음에도 마스크 제작, 소독 및 방역, 의료 보건 지원, 백신접종센터 운영 지원, 각종 재난·재해 피해복구활동 등 각계의 관심과 자원을 끌어내고 시민들의 참여를 주도해온 바 있다.
정연욱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은 “코로나 펜데믹의 위기를 겪으며 우리 사회는 깊어지는 고립감과 외로움의 문제를 안게 됐고, 엔데믹으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우리 안의 저력을 다시 모아야 할 때다.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 안에 대한민국의 자원봉사를 견인하는 힘이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소개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중심 인프라 조직으로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에 설치된 246개 자원봉사센터의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자원봉사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민간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