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뉴스와이어)--사우디아라비아가 ‘2023 IMD 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 순위에서 괄목할 진전을 이뤘다.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사우디 순위는 24위에서 17위로 상승, 전 세계 국가 중 큰 폭의 도약을 이뤄냈다.
연감에 따르면 사우디의 자본시장 지표 12개 중 6개가 상승세를 보였고, 다른 2개 항목에선 순위가 유지됐다. 이러한 성과는 사우디 자본시장감독청(Capital Market Authority, 이하 CMA)이 관련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를 도입함으로써 국내 자본시장을 개선·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조치를 시행해 왔음을 잘 보여준다.
각종 지표 가운데 사우디의 주가지수와 M&A 활동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사우디 금융 산업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국가 경제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벤처캐피탈 순위가 높아진 것은 신흥 기업에 필수적인 지원 체계를 제공하는 역내 벤처캐피탈 가용성이 상승 추세에 있음을 시사한다. 주식 크라우드 펀딩 규제 프레임워크 승인은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자본시장 생태계 조성에 대한 CMA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CMA의 노력은 각 기업 이사회 감사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뒀는데, 관련 부문에서 사우디는 G20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CMA는 투자자 신뢰 확보에 필수적인 견고한 지배구조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CMA는 2023년 각종 글로벌 경쟁력 지표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기여를 했다. 국가 순위 제고에 필요한 협력 기회를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 국가경쟁력센터와 회의를 가진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여기에 센터와 제휴 관계에 있는 국제경영개발원(IMD) 소속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경쟁력 향상 강연과 워크숍 참여 가능성도 고려됐다.
국가경쟁력센터는 서베이를 위한 민간 부문의 목표 인구 통계(상장사, 증권사, 감사인, 감독청 위원회 위원) 그리고 CMA의 각종 지표에 대한 데이터 소스 업데이트도 받았다.
CMA는 최근 변화를 위한 여러 중대 조치를 단행했으며, 이는 사우디가 거둔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CMA가 승인한 외국인 주식 투자 규정은 사우디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투자 매력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입지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규정은 또한 역내 자본시장 기관과 투자자 사이의 지식과 경험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주고, 기관 투자자들의 사우디 자본시장 참여 강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한편 상장기업 중 합자회사에 대한 기업법 도입과 건전성 규제 개정안 승인을 통해 자본시장 제도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이에 기반해 시장 참여자의 신뢰를 높이고, 국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매력적인 투자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CMA는 전략 계획 달성을 위한 시장 개발을 통해 사우디 자본시장의 매력을 높이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전략 계획은 사우디 시장을 중동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본시장 중 하나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