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와이어)--대체투자 시장에 필수적인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프레킨(Preqin)이 매년 두 차례 발간하는 투자자 전망 보고서의 2023년 하반기 판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동안 대체자산군의 성과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대체투자 비중을 점점 더 늘리고 있다.
이 보고서는 사모주식, 벤처캐피탈, 사모대출, 헤지펀드, 부동산, 인프라, 천연자원 등 7개의 대표적인 대체자산군에 대한 투자자 심리를 알아보기 위해 총 178개의 기관투자자들[1]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의 신호를 읽을 수 있다. 응답한 투자자의 81%가 현재 거시경제 및 부동산 시장 사이클이 하락 중이거나 이미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26%는 주식시장이 이미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대체자산으로의 투자 비중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응답자의 5%만이 향후 12개월 내에 대체투자 비중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답한 반면, 26%는 그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분묘호과로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균형을 위해 대체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는 예상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았다. 74%의 투자자는 지난 한 해 동안 분모효과를 느끼지 못했거나 자산 배분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250억달러 이상의 총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의 경우는 달랐다. 이들은 포트폴리오 내의 대형 자본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여유가 없기 때문에 대형 투자자의 82%는 분모효과가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다고 답했다.
◇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대체자산군은 사모주식, 인프라가 그 뒤를 이어
2023년 하반기 Preqin 투자자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80%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제 최소 1개의 대체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39%는 3개 이상의 대체자산군에 익스포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에 가까운 투자자들이 사모주식에 투자하고 있어 사모주식(PEF)이 가장 인기있는 대체자산군으로 기록됐다. 사모주식에 대한 단기 전망이 비관적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12개월간 더 많은 자본이 사모주식 시장으로 흘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4%의 투자자는 향후 12개월 내에 사모주식으로의 출자액을 늘릴 계획이며, 이중 84%는 2023년 말까지 이를 완수할 계획이다. 이는 절반 이상의 투자자들이 현재 사모주식이 과평가(overvalued)됐다고 느끼고, 25%는 지난 12개월 대비 향후 12개월의 사모주식 성과가 저조할 것이라고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측된 흐름이다.
인프라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자산군으로 떠올랐다. 41%의 투자자가 향후 12개월간 인프라로의 출자액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미국 인프라 시장으로의 자본 흐름이 2022년 60%에서 2023년 70%로 전년 대비 급증하면서 이 지역으로의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동시에 영국 인프라를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꼽은 투자자의 비중은 2022년 30%에서 올해 조사에서는 18%로 크게 감소했다.
◇ 사모대출 성과 전망에 낙관적인 투자자들
사모대출은 투자자의 기대치를 가장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자산군으로, 설문 응답자의 90%가 지난 1년간 사모대출 성과가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 달성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응답자들은 다른 모든 자산군에 비해 사모대출의 성과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가장 크게 확신했다. 절반 이상(53%)은 향후 12개월 동안 동 자산군의 성과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결과 투자자들이 꼽은 향후 12개월 내 자산 배분 비중을 늘릴 의향이 있는 자산군으로 사모대출이 1위를 차지했다.
사모대출에 투자하는 가장 큰 동기는 현 경제 환경과 금리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19%)는 높은 절대 수익률을 투자의 주요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Preqin의 리서치 인사이트팀을 이끌고 있는 Cameron Joyce는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보다 확실한 정보를 기다리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체자산군에 대한 비중을 잠정적으로 계속 늘리고 있지만 지난 12개월 동안의 어려운 시기를 거치면서 수익률 기대치는 여전히 낮아지고 있으며, 사모대출과 인프라 등 보다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선호는 더욱 확고해 지고 있다. 하지만 터널 끝에 빛이 있을 수도 있다. 시장이 바닥에 근접했거나 이미 바닥을 쳤다는 확신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은 3분기와 4분기에도 계속해서 대체자산에 자본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은 투자자 심리의 선행 지표가 되는 경향이 있어 낙관론이 계속 커진다면 향후 몇 년 동안 대체시장으로의 자본 배분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1] 조사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총운용자산(AUM)은 10조파운드가 넘으며, 이 AUM 수치는 LP로부터 자체 보고된 수치를 기반으로 한 것이므로 추정치라는 점에 유의.
프레킨 소개
프레킨(Preqin)은 Home of Alternatives를 모토로 대체투자 전문가들에게 필수적인 데이터, 분석 도구 및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Preqin은 20년간 엄격한 절차를 걸쳐 사모 시장 데이터를 선도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2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업계 전문가들의 원활한 자금 모집, 딜 소싱, 투자 기회 발굴, 성과 분석 등을 돕고 있다. Preqin은 고객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끊임없이 혁신적인 분석 도구를 개발하고 시장 정보를 수집해 고객이 늘 최선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