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스와이어)--비피도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최근 높아진 전환사채(CB) 발행 원가에 비해 경쟁력 있는 조건이 가능한 것은 시장에서 비피도의 잠재적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9월 2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피도는 150억원 규모의 제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표면금리 0%와 만기보장금리 연 복리 1%이며, 5년 만기로 청약일과 납입일은 10월 4일이다. 전환 청구는 내년 10월 4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가능하다.
비피도는 이번 전환사채(CB) 납입금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임상시험 및 파이프라인 확충 및 프로바이오틱스 생산공장 신증설 등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피도 박명수 대표이사는 “비피도는 지금까지 차입 없이 사업을 운영해 온 만큼 이번 전환사채(CB) 발행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투자 유치가 아닌 사업 확장을 추진할 전략적인 준비이며, 시장에서 회사의 잠재적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 만큼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바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임상시험과 개별 인정형 추진 가속화 및 생산공장 신증설
비피도의 성장 동력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BFD1R)의 임상시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비피도는 창립 이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개발에 매진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2022년 11월 CDMO(위탁개발제조) 계약을 하고 신약개발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류마티스관절염 생균 치료제(BFD1R)은 ‘2023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과제로 선정돼 앞으로 2년 동안 IND 승인을 목표로 하는 비임상 독성시험, 효능 검증 및 공정·배양 최적화 과정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해 2025년 상반기 내 IND 승인 이후,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의 확장 계획인 건강기능식품의 개별인정형 원료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구강건강, 피부 건강, 여성 건강, 체지방 개선, 관절 건강, 인지 개선 등 2026년까지 약 10건의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에 발맞춰 늘어날 국내 수요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공장 신증설에 투자하고 생산시설을 확충해 공급에 무리가 없게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