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월드 뮤직 듀오 애니멀다이버스가 두번째 정규 앨범 ‘Odyssey’를 발매했다(사진 : 지니팍)
서울--(뉴스와이어)--일렉트로닉 월드 뮤직 듀오 애니멀다이버스(Animal Divers)가 두번째 정규 앨범 ‘Odyssey’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애니멀다이버스가 5년만에 발매하는 두번째 정규 앨범으로, 총 12곡을 담았다.
‘Odyssey’는 애니멀다이버스의 기존 상상력과 구상을 무한한 영역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오디세우스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우주를 탐험하듯 이미 장르와 국적, 시대 구분이 무의미했던 오디세우스의 사운드 스케이프와 감상 미학은 국악의 소리가 일부 더해지면서 더욱 다채로워졌다.
첫 곡 ‘Eclipse’에서 가야금(주보라)이 주도하는 경쾌한 라인과 ‘Oriental Haze’의 촘촘한 양금(윤은화) 연주, ‘Virga’의 고대 주술과 같은 전통 구음(김세윤) 등이 대표적이다. 멤버 조현이 개인 앨범 ‘감각’(2021)에서 동료 애쉬와 더불어 주보라(가야금), 김예지(해금)와 함께한 사운드를 경험한 청자라면 반가울 법한 조화가 그룹의 사운드로 녹여져 새롭고 광활한 시공간을 우리 앞에 소환한다.
우주 여행을 노골적으로 연상하게 하거나(Infinity Space, Cosmic Voyage), 차분히 펼쳐 놓는 사운드 레이어를 통해 짧은 순간 멈춰 있는 것 같은 장면을 묘사할 때(Deep Dive, Walking on the Sunset Glow), 신비로운 스케일과 영롱한 사운드로 동서양이 맞물리는 풍경을 만들거나(Oriental Haze, Karadeniz) 진득하고 유기적인 질감과 구조(Metamorphosis)와 칩튠 요소가 깃든 도회적인 형태(Drive through the Purple City)가 익숙하지만 낯선 일렉트로닉 록으로 선보일 때 모두 저마다의 여행 페이지가 넘어간다.
애니멀다이버스는 이번 2집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8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앨범 발매 기념 단독공연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이 예정돼있다.
한편 애니멀다이버스의 멤버 애쉬는 팀의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 작곡가로서 한국 인디 음악 신에서 꾸준히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전 세계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해온 이력이 있다.
디저리두, 핸드팬 연주자 조현은 한국 최초의 디저리두 & 핸드팬 스튜디오 디지바이브를 설립해 교육자와 음악가로 활동 중이며, 악기에 관련된 다양한 기획으로 신을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