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M독자모델2호기(DATBM-3230S-0002)(제공=동아지질)
부산--(뉴스와이어)--토목 전문 건설기업 동아지질이 터널 굴착기계(TBM) 독자모델 2호기 제작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동아지질은 2023년 9월 일본의 TBM 전문 제작사 UGITEC과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TBM 1호기 설계 및 제작에 착수해 2024년 6월 13일 TBM 독자모델 1호기 제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토대로 동아지질은 2024년 7월부터 TBM 2호기의 설계 및 제작을 시작해 약 1년 만인 2025년 7월 10일에 제작을 완료했다. TBM 2호기는 굴착경 3M급 길이 9m의 Slurry TBM으로 주로 전력구 공사에 많이 사용된다.
현재 동아지질은 2호기에 이어 3호기 제작에도 착수해 오는 8월 중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TBM의 기술 자립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TBM(Tunnel Boring Machine)은 도시화와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첨단 건설장비로, 고난도 터널 공사에 필수적인 기계다. 기존에는 대부분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으나, 동아지질의 기술 확보로 국내 TBM 시장에도 변화가 기대된다.
동아지질은 TBM 제작 기술 확보는 국내 지하 인프라 산업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로 TBM 국산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동아지질 소개
동아지질은 1971년 설립된 부산 소재의 토목 전문 건설 기업으로 보링 그라우팅 공사, 수중공사, 상하수도 설비 공사 등 토목 분야 전반에 걸친 건설 작업을 수행하며 기계식 터널, 지반개량, 일반토목, 엔지니어링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동아지질은 지반조사부터 시험, 설계, 시공까지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