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선 마크로젠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연구석좌교수)이 서울대 관악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서울대학교 총동창회가 수여하는 ‘제23회 관악대상’을 수상했다. 서 회장은 아시아 정밀의학 선도 및 한국 바이오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대 총동창회는 매년 모교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쌓아 국가와 사회에 공헌, 명예를 높인 동문에 관악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서 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34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2018년 정년 퇴임한 뒤 현재 서울대 분당병원 석좌 연구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80편이 넘는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총 피인용 횟수가 1만2000번을 넘는 국내 대표 기초 의학자다.
서 회장이 1997년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유전체 의학 연구소를 모태로 창업한 마크로젠은 한국 최초 코스닥 상장 벤처로 시작해 160개국 1만8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정밀의학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 바이오산업의 역사로 인정받고 있다.
서정선 회장은 40여년간 선구적 연구 및 사업 활동으로 게놈 연구 불모지 한국이 유전체 분야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데 이바지했으며, 우수한 인재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서 회장은 2001년 한국인 게놈 지도 초안 완성 이후 △세계 최초 고해상도 북방계 아시안인 게놈 분석 완료(2009) △세계 최고 정확도의 한국인 표준 유전체 지도 완성(2016) △아시아인 유전체 분석 연구(2019)까지 3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본지에 발표했다.
이외에도 최근까지 네이처 및 네이처 자매지에 총 17편의 논문을 발표해 학계 주목을 받아왔다.
서 회장은 마크로젠 주식 10만주를 모교 발전 기금에 기증, IT 기반 교육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등 미래 정밀의학을 주도해나갈 후학 양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서정선 회장은 6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모교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는 여러 동문의 격려가 담긴 뜻깊은 상을 받아 대단히 감사하다”며 “의학의 4차 산업 혁명을 위한 정보 의학 혁신과 한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산업 도약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연구 및 사업 분야에서 계속 노력하는 한편 마크로젠은 앞으로 개인의 DNA 설계도를 분석해 미래 질병 예측을 위한 빅데이터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 개요
정밀의학 생명공학 기업 마크로젠(회장 서정선, 대표이사 이수강)은 1997년 6월 5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 의학 연구소를 모태로 설립됐으며, 2000년 2월 한국 바이오 벤처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분야 혁신적 연구 개발을 통해 현재 전 세계 153개국 1만8000여 연구 기관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했다. 연간 30만 명의 전장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는 시퀀싱 시설, 총 30PB를 저장할 수 있는 컴퓨팅 시설 등 글로벌 톱 수준의 분석 인프라를 통해 유전체 정보 기반 정밀의학 빅데이터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