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닛블록이 DGB대구은행과 SK증권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인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인피닛블록(대표이사 정구태)이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과 SK증권(대표이사 김신)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인피닛블록은 올 7월 ‘핀테크 혁신펀드’를 통해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이번 시드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인피닛블록은 설립된 지 6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 총 2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확보하며, 혁신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인피닛블록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기업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영·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확장성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 시장에서도 활용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 미래 은행 역할을 담당하게 될 커스터디 플랫폼 구축을 중심으로 ‘증권형 토큰(STO)’, ‘대체 불가능 토큰(NFT)’ 발행·운영·관리 서비스 등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임성훈 DGB대구은행 은행장은 “앞으로 잠재력이 큰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지방은행 최초로 첫발을 들인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큰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은행업의 본질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 우수한 기업들과 협력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 SK증권 사장은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사들이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 루나 사태와 해킹 등으로 위기에 처한 이 시장에서 기업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자산을 운용·관리하는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증권형 토큰 등 디지털 자산의 법제화에 발맞춰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장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저희가 추구하는 목표와 방향성에 공감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DGB대구은행과 SK증권에 감사드린다”며 “인피닛블록만의 독창적인 블록체인 기술에 금융사의 신뢰성을 더한 핀테크 플랫폼을 선보여 시장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핀테크랩은 서울 금융 중심지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약 100개 기업을 육성하는 국내 최대 핀테크 전문 공간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에 최대 3년간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한 해외 시장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 기준 약 2353억원 투자 유치, 1199억원 매출, 843명의 신규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
서울핀테크랩 개요
2018년 서울시가 조성하고 설립한 서울핀테크랩은 2019년 10월 금융 중심지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의도에 통합 개관했다. 2022년 96개 기업을 보육하고 있는 국내 최대 핀테크 전문 공간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에 최대 3년간 입주 공간을 제공하면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